한중 22 외교안보대화…中 "한반도 문제 건설적 역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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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중 외교안보대화에 앞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바오췬 중국 중앙 군사위 국제군사협력판공실 부주임,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 김홍균 1차관, 이승범 국방부 국제정책관. 2024.6.1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우리 측은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을 수석대표로 이승범 국방부 국제정책관이, 중국 측은 쑨웨이동 외교부 부부장차관급을 수석대표로 장바오췬 중앙군사위 국제군사협력판공실 부주임이 자리했다. 우리 측은 이날 북한이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 대남 오물풍선 살포,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 등 일련의 도발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이뤄지는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북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고 북러 간 불법적 군사협력 강화로 이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우리 측은 또한 북러 간 군사협력 강화에 따른 한반도 긴장 조성은 중국의 이익에도 반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중국 측이 한반도 평화·안정과 비핵화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어 탈북민 강제북송에 대한 국내외의 우려도 전달하고 "탈북민들이 강제북송되지 않고 희망하는 곳으로 갈 수 있게 해달라"며 중국의 각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중국의 대對한반도 정책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측은 지난달 말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와 이를 계기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 조태열 외교부 장관 방중 계기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 등 양국 고위급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중 외교안보대화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6.1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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