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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뢰폭발로 다수 사상자 발생…군사분계선 경계력 보강 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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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75회 작성일 24-06-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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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뢰폭발로 다수 사상자 발생…군사분계선 경계력 보강 왜? 外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6월 18일 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오늘 가장 핫한 이슈만 휘휘 저어 전해드립니다. 최휘의 이슈 브리핑, 휘핑뉴스의 최휘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 최휘 : 네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오늘 첫 소식 어떤 것부터 볼까요?

◆ 최휘 : 얼마 전 북한 군인들이 군사분계선을 넘었는데 오늘 오전 비슷한 일이 또 있었습니다. 오전 8시 30분쯤, 중부전선 비무장지대 내에서 작업 중이던 북한군 20~ 30명이 군사분계선을 침범했다고 합니다. 우리 군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 뒤 즉각 돌아갔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9일에도 중부전선 비무장지대 내에서 작업을 하던 북한군 수십 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 사격에 퇴각한 바 있죠. 왜 또 비슷한 일이 벌어졌는가 하니 군은 지난 4월부터 북방한계선 등 전방지역에 작업하는 북한군이 대규모 투입되면서 발생한 일로 보고 있습니다. 단순 침범으로 파악하고 있고요. 작업 내용은 경계력 보강을 위한 불모지 조성과 지뢰 매설, 전술도로 보강, 대전차 방벽으로 보이는 구조물 설치 등 다양한 형태라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 최수영 : 지뢰폭발로 작업을 하던 북한군 중 사상자도 발생했다면서요?

◆ 최휘 : 네 말씀드린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수차례 지뢰가 폭발했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점이 식별됐다고 해요. 합참 관계자는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무리하게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사상자를 수송하는 그런 활동들도 일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군은 설명과 함께 북한군의 작업활동을 촬영한 사진도 공개했는데요. 사진을 보면 북한군은 지뢰를 땅속에 파묻고, 철도 레일을 제거하고, 교량 건설 등 활발한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합참은 이같은 활동이 북한군과 주민의 월남과 귀순을 막고 내부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군은 우발상황 발생에 대비해 북한군의 활동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고 또 유엔사와도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최수영 : 다음 소식 보죠. 오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다고 하죠?

◆ 최휘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합니다. 어제 저녁 북러 양국이 동시에 공식 발표했고요.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찾는 게 24년만이라고 해요. 작년 9월 러시아 우주기지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회담을 가진 이후 두 정상의 만남은 9개월만입니다. 일정도 공개됐어요.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오늘 저녁 북한에 도착한다면서

주요 행사는 내일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저녁무렵 평양에 도착할 걸로 보이고요. 이번 만남을 통해 북·러 관계가 과거 군사 동맹 수준으로 격상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북러는 지난 1961년, 유사시 자동 군사 개입 조항이 담긴 조약을 맺었는데, 러시아가 균형 외교를 추구하면서 이게 1996년 폐기됐어요. 그리고 2000년 북러 정상회담 땐 유사시 지체없이 서로 접촉할 용의를 표시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 선언만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푸틴의 두 번째 방북을 계기로 유사시 자동 군사 개입에 가까운 수준의 군사 협력을 약속할 가능성이 있는 거로 알려졌어요. 이게 뭐냐면 북한이 전쟁 상태에 처하면 러시아가 즉각 군사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뜻입니다. 또 이번 회담에선 북한의 포탄 지원 등 무기 거래도 더욱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 이익선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국제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주시하고 있죠?

◆ 최휘 :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미사일 기술 이전 등 북러 정상, 두 사람의 위험한 화학 작용을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푸틴의 이번 방북이 우크라이나 전선뿐만 아니라 한반도 안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상응 조치가 있을 수 있어 우려스럽다, 긴밀히 주시하겠다고 밝혔고요. 우리 정부도 오늘 서울에서 한중 외교안보 대화를 엽니다. 한중 외교, 국방 고위당국자들이 만나 북러 밀착에 맞선 한중 외교전으로 견제에 나설 계획입니다.

◇ 이익선 : 의정갈등도 보죠. 오늘 동네 병의원도 휴진에 들어갔다고 하죠?

◆ 최휘 : 네, 서울대병원이 어제부터 무기한 집단 휴진에 들어갔죠. 오늘은 전국 병의원이 문을 닫습니다. 대한의사협회의협주도로 휴진이 동참한 건데요. 실제로 동네병원 얼마나 쉬는지 봐야겠죠. 휴진율을 두고 정부과 의협의 전망이 엇갈려요. 전에 휴진하겠다고 밝힌 병의원은 약 4%입니다. 전체 명령 대상 의료기관 3만6371곳 중 1463곳 따라서 정부는 실제 동네의원이 문을 닫는 경우는 많지 않을 걸로 보는데요. 반면 의협은 휴진투표에서 역대급 지지율이 나온 만큼 더 많은 병원이 휴진에 동참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여론도 전해드리면 싸늘합니다. 전국에서 의사수가 제일 적은 세종시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집단 휴진에 동참한 의원은 무조건 불매운동에 들어가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고 휴진을 예고한 동네 병원 정보를 공유하며 실망감을 나타냈고요. 인터넷 환자 카페엔 고통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 최수영 : 정말 환자들이 힘들겠는데 정부 대응은 어떻습니까?

◆ 최휘 : 정부는 오늘 오전 9시에 개원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습니다. 휴진 신고율은 4% 수준이지만 의료공백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라고 하고요. 병원에서 환자 진료를 일방적으로 취소해 피해를 주는 경우 의료법상 진료거부로 전원 고발 조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쉽게 말해 진료 거부하면 고발한다는 겁니다. 또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의사들의 집단 진료 거부를 주도하는 대한의사협회의협에 대해 "극단적인 경우 법인 해산까지도 가능하다"라고 밝혔습니다. 굉장히 강경한 대응에 나선 모습이죠. 의료 공백 막기 위해서 공공의료기관 병상을 최대치로 가동해 야간, 휴일 진료를 확대하기로 했고요. 지역 병·의원이 문을 닫을 경우 지방의료원과 보건소 등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 이익선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아침 관련해서 어떤 발언을 했나요?

◆ 최휘 : "정부는 환자를 저버린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할 수밖에 없다", "정부는 지역·필수 의료를 바로 세우고, 의료시스템 자체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의료 개혁에 흔들림 없이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의대생과 전공의들을 향해서는 "여러분의 존재 이유인 환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저버리는 집단행동은 개인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는 여러분이 학업과 수련을 제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며 "이제라도 복귀해서 의견을 내면 그 목소리를 경청하고 길을 찾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최수영 : 국내 정치권 소식도 볼까요?

◆ 최휘 : 22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 대치가 계속되고 있죠.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 교착 상태에 빠져있습니다. 여야 움직임 각각 전해드리면 먼저 국민의힘은 11개 상임위 위원장을 야당이 단독 선출한 건 무효라며 국민의힘 의원 108명 전원명의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반헌법적, 독재적 행위에 대해 무효 확인을 청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원 구성을 매듭지어 달라며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결단을 촉구했고요. 국민의힘이 상임위 구성을 지연하고자 하는 거라며 조속히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진짜 목적은 윤석열 대통령 방탄, 김건희 여사 방탄을 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최대한 시간을 끌어 해병대원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막겠다는 속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날 우원식 국회의장 중재 여야 원내대표가 만났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원 구성 협상, 불발됐습니다.

◇ 이익선 : 마지막 소식, 어떤 건가요?

◆ 최휘 : 불볕더위가 점점 심해지고 있죠. 오늘 낮 동안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지역이 많을 걸로 보입니다. 내일 더위가 절정에 달합니다. 내일 서울 낮 기온이 35도까지 올라, 올여름 들어 가장 덥겠습니다. 그리고 장마, 언제부터 시작될지 궁금하실 것 같아 가져왔습니다. 내일 밤부터 제주도에 비가 내리면서 올해 장마가 시작됩니다. 기상청은 오늘 브리핑에서,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내일 밤 늦게부터 제주도에 비가 오면서 장마에 접어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작년 여름을 보면, 제주와 남부지방은 6월 25일부터 장마가 시작됐거든요. 올해 이보다 조금 빨리 장마가 시작되는 거고 비의 양을 보면, 제주 산지에는 내일 밤부터 모레까지 최대 200mm 넘는 비가 예보됐습니다. 장맛비는 우선 금요일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지만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mm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걸로 보여 안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은 오후 한때 강원 산간과 경북 북동 산간에 소나기가 지날 수 있는데 양은 많지 않겠습니다.

◆ 이익선 : 네 사실 시간당 몇 미리 몇 미리 하시면 이게 잘 감이 안 오실텐데요. 시간당 15mm 이상의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요. 우산을 받아도 몸이 젖어듭니다. 시간당 30mm라는 건 굉장히 강한 비인 거죠. 최휘 아나운서와는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고맙습니다.

◆ 최휘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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