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출정식 사실상 결정…남은 주자들 출마 시기 눈치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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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총선 결과에 따른 위원장직 사퇴 입장을 밝힌 뒤 당사를 나서고 있다.공동취재 2024.4.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한 전 위원장은 최근 선거 명당으로 불리는 여의도 대산빌딩에 사무실을 계약하는 등 국회 인근에 사무실을 꾸렸다. 전당대회를 같이 치를 러닝메이트 물색 작업도 어느 정도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 당대표 후보 중 한 명인 한 전 위원장이 출마 시기를 결정하면서 남은 당권 주자들도 출마 선언 시점을 두고 조율 중이다. 특히 출마 선언 시기가 같은 날 맞물릴 경우 주목도가 분산될 수 있는 만큼 겹치지 않기 위해 눈치 싸움을 벌이는 모습이다. 여권 관계자는 "지지세가 강하지 않을수록 최대한 주목을 많이 받아야 당원들에게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며 "출마 선언이 겹치지 않아야 흥행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날짜가 겹치지 않게 출마하는 건 상도덕"이라며 "당권 주자들이 물밑에서 날짜를 조율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전당대회 후보 마감일은 25일이지만 한 전 위원장이 출마 선언일을 23일로 정한 만큼, 주목도를 높이려면 그보다 앞서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혀야 한다. 이같은 이유로 여당 안팎에선 22일까지 출마 선언을 공식화하는 당권 주자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당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전당대회에 적용할 경선 규칙을 당원 투표 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로 변경하기로 한 것과 관련,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6.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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