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한동훈, 친윤 언론플레이 때문에 정책위의장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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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한동훈 대표가 애초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 유임을 고려했지만, 친윤석열계가 유임을 강요하는 식의 언론플레이를 하는 바람에 교체를 단행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한 대표는 처음에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을 유임할 생각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런데 친윤 그룹에서 언론플레이하며 유임해야 한다는 여론전을 시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책위의장 인선이 한 대표가 넘어야 할 최초의 허들이라는 보도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정 전 의장을 유임한다면 당장 언론에서 한동훈은 윤석열의 아바타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올 것 아니겠는가. 신임 대표가 이를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만약 친윤 그룹에서 정 전 의장을 유임시킬 생각이 있었다면 그런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았던 것 같다"며 "새 대표에게 선택을 강요하는 식으로 접근하면 새 대표로서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겠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 대표에게 정 전 의장을 유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한 대표가 대통령과 회동할 때는 대통령이 전권을 다 줄 테니까 최선을 다하라는 메시지가 있었던 거로 전해 들었다"고 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당직 인사는 대통령이 얘기할 수도 없고, 잘못하면 당무 개입 논란까지 나올 수 있는 것"이라며 "실제 친윤 그룹이 정 전 의장 유임을 희망했었다면 단추를 잘못 끼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 한 대표,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같은 배를 타고 같은 목적지를 향해 갈 수밖에 없다"며 "윤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권 재창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송혜수 기자song.hyesu@jtbc.co.kr [핫클릭] ▶ "양궁계 메시 호날두"…김우진과 명승부 또 있었다 ▶ 손흥민은 곧장 집으로 갔다…강남 클럽 거짓말 들통 ▶ [단독] 새벽이면 사무실 들어오는 수상한 정체... ▶ 40도 폭염 열흘 더 간다…역대 최악 예고에 초비상 ▶ 성별 논란에 호소한 아버지 "내 딸은 여자입니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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