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지도부 갈등 우려 불식…화합 모드에 빠른 안정 궤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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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5명 친윤 4명 신경전 예상됐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 대표는 이날도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거듭 주장하며 더불어민주당에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힘은 격식이 아니라 민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용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같은 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게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라며 "민주당의 입장은 무엇이냐. 이재명 전 대표는 전향적인 것 같은데, 한쪽은 아니라고 하고, 이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친한계로 꼽히는 장동혁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금투세 폐지 주장에 대해 민주당도 무작정 반대하는 입장은 아닌 거 같다. 협상의 여지가 있는 만큼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면 토론했으면 좋겠다"라고 한 대표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폭염 대책과 관련해서도 한 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이 전기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등의 한목소리를 냈다. 김 최고위원은 친윤계로 분류된다. 추 원내대표가 한국전력공사 누적 적자와 정부의 전기료 감면 정책 등을 거론하며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취약계층 지원 강화라는 기본 방향에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정책적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추 원내대표도 "부담의 완화가 가능한지, 기존에 충분히 하던 걸로 여름을 어려움 없이 날 수 있는지에 대한 정치적 판단을 숙고하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데일리안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윤 대통령, 김상훈 등 한동훈 체제 신임 당직자들에게 축하난 ☞한동훈 "박찬대도 상관 없으니 금투세 토론하자"…민주당 거듭 압박 ☞한동훈, 채상병 특검법 내부 설득 가능할까…정치력 첫 시험대 ☞여당 프리미엄 과시한 한동훈…주가 폭락 티메프 대책 마련 승부수 ☞장동혁 "한동훈 재보선 출마? 논의한 적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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