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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호주 등 대양주 방산전자 시장 정조준…C4I 솔루션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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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3회 작성일 24-09-1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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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선보이는 다계층·초연결 C4I네트워크 솔루션

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한화시스템이 11일부터 13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되는 랜드 포스Land Forces 2024에서 지상장비·통신 기술과 함께 실시간으로 장비 유지·보수를 가능하게 하는 MRO 시스템을 함께 제시한다. 한화시스템은 토탈 디펜스 솔루션과 무기체계의 가치를 높이는 밸류업Value-up 기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호주 육군을 위한 다계층·초연결 네트워크 솔루션을 중점적으로 제시한다. 솔루션은 지상군과 지상 무기를 공중과 해양, 우주 등 전 영역과 연결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군이 어떠한 전시 상황에서도 통신 단절 없이 작전 수행을 하도록 고용량·초고속·저지연 통신 서비스를 지원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에서 저궤도 위성통신과 5G를 기반으로 한 초연결·다계층 C4I 전술통신솔루션 기술력을 선보인다. C4I는 지휘Command·통제Control·통신Communication·컴퓨터Computer·정보Intelligence의 줄임말로, 육·해·공·우주를 연결해 다양한 전장 공간에서 군이 고속으로 통신하고 신속하게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첨단 전술지휘통제통신 솔루션이다.


군 인력 감소 추세에 들어서면서 호주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가 유·무인 복합 작전MUM-T 및 합동전영역지휘통제JADC2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C4I 솔루션은 이를 실현하는 핵심 통신체계로 부상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전술5G통신체계Tactical 5G System △저궤도 위성LEO Comsat △MOSS 플랫폼Modular Open Suite of Standard Platform 등 다양한 장비로 구성된 C4I 솔루션을 전시하며 미래형 전술통신체계 개발 역량을 강조했다.

전술5G통신체계Tactical 5G System는 전장에서 실시간 데이터 전송 및 고해상도 영상 스트리밍, 신속한 지휘결심 등을 지원하는 5G 네트워크 기술 기반 통신시스템이다. 지상 무기에 장착된 각 플랫폼이 5G 기지국 역할을 하며 다양한 센서 및 장비를 연결하고, 기동간 통신을 지원한다. 현재 운용되고 있는 호주군 통신시스템과도 연동 및 상호 호환이 가능해 통신시스템 전면 교체 적용의 불필요함을 줄였다.

한화시스템의 MOSS 플랫폼은 미래 지상전투체계에 최적화된 지휘통제통신 통합 솔루션으로, 다양한 지상 플랫폼에 탑재 가능하다. 기존 전차·장갑차·지휘관차량 등의 기동형 플랫폼에 탑재되는 다양한 통신장비와 C4I 서버 및 시스템 관리 장비를 GVA 표준 기반으로 소형화·저전력화·경량화·모듈화한 후 1개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간편하게 지상 플랫폼에 실을 수 있도록 했다.

지구로부터 거리가 200~2000km인 낮은 고도에 위치한 위성을 이용한 저궤도 위성통신은 전술5G통신체계와 결합돼 저궤도 위성망과 지상망이 통합된 다계층·초연결 네트워크를 구현한다. 사막과 산중, 해양 등 공간을 뛰어넘는 통합 작전을 할 수 있으며, 적의 공격으로 망이 파괴돼 5G 통신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실시간 통신이 가능하다.

전술5G통신은 지상에서 고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송수신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저궤도 위성 통신은 지상 외 장소에서 공간에 구애 받지 않는 초고속· 저지연 통신이 가능하다. 한화시스템의 C4I 솔루션은 이 두 가지 통신을 군이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해 두 통신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다. 드론과도 협업이 가능해 실시간 드론 영상 수집이 가능하며, 호주 지상군이 운용하고 있는 기존 통신시스템과도 상호 호환을 할 수 있다.

특히 멜버른 전시장과 약 70km 떨어진 질롱시 레드백 생산공장에서 드론-차량-전시현장 간 실시간 영상 전송 시연도 펼친다. 달리는 차량에 이동형 5G 기지국을 탑재해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수신하고, 해당 영상을 다시 저궤도 위성통신을 통해 전시장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는 전쟁 시 지상 통신망 단절에 관계없이 원활한 작전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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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hh@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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