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생 성상납 발언 민주 김준혁, 내일 이대 맞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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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4월 1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19일 "이화학당이 고소한 데 대한 대응으로 내일 경찰에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22년 8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서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데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김활란"이라며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말한 사실이 총선 기간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이화학당과 김활란 전 이대 총장 유족이 김 의원을 고소했고, 이대 동문들도 김 의원에 대한 추가 고발을 예고했다. 총선 사전 투표를 앞둔 지난 4월 2일 당시 후보였던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수년 전 유튜브에서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 및 관련 발언에 있어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이대 재학생, 교직원, 동문의 자긍심에 상처를 입힌 점에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위안부 피해자와 유가족 등 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온몸으로 증언해 온 분들께도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박 전 대통령 유가족분들, 미처 인지하지 못한 과거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국민 여러분께도 거듭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해 격돌한 당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왼쪽 후보와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 연합뉴스 이어 "저는 김활란이 운영한 비밀 사교클럽인 낙랑클럽을 통해 제자들을 성적으로 이용했다는 근거를 공개한다"면서 "1996년 중앙일보 현대사연구소는 광복 50주년을 맞이해 미군 정보기관으로 활약했던 미군 방첩대CIC의 정보보고서가 담긴 『현대사자료총서 1』에는 김활란과 모윤숙이 당시 이화여대생들을 ‘공식 매춘부로 동원했다는 내용이 기록으로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또 "저는 이 문제와 관련해 강력 대응할 것이며 계속해서 김활란의 친일행적과 제자들을 이용한 부분을 미화할 경우 동료의원들과 함께 국회차원에서 강력하게 조사할 것임을 천명하는 바"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J-Hot] ▶ "나야 윤석열, 좀 도와줘"…文때 쫓겨난 검사 누구 ▶ 성심당 월세 4억 논란…코레일이 꺼낸 다른 방법 ▶ 이게 건망증이야? 치매야?…이 질문 해보면 안다 ▶ "딥페이크 소름끼쳐" 男배우 얼굴 음란동영상 충격 ▶ 톱스타 한명 없이 대박 났다…우영우 뺨친 드라마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해준 lee.hayjune@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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