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10명 중 6명 부적절 [여론조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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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면접조사CATI… 이진숙 탄핵에는 찬성 56.2% 반대 32.9%
윤석열 대통령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강행 임명한 데 대해서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부적절한 임명이라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8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조사CATI 결과, 윤 대통령이 국회의 인사청문회 보고서 불채택에도 이 방통위원장을 강행 임명한 것과 관련해 응답 비율은 ▲적절한 임명 21.9% ▲부적절한 임명 69.2%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응답을 살펴보면, 70세 이상▲적절 49.9% ▲부적절 36.4%을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적절하지 않은 임명이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부정평가 비율을 기록한 연령대는 40대로 ▲적절 3.9% ▲부적절 86.0%를 기록했다. 지역별 응답에서는 보수진영 강세로 분류되는 대구·경북▲적절 34.3% ▲부적절 55.8%을 포함해 7개 권역 모두 부적절한 임명이 적절한 임명보다 우세했다. 가장 높은 부적절 임명을 기록한 권역은 광주·전라 지역으로 ▲적절 7.2% ▲부적절 86.3%로 나타났다. 계속해서 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회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추진하는 데 대해서는 응답자 과반이 탄핵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수치로는 ▲탄핵에 찬성 56.3% ▲탄핵에 반대 32.9%를 기록했다. 앞서 이 방통위원장은 취임 당일이었던 지난달 31일 KBS·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교체를 단행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5인 합의체인 방통위에서 두 명의로 의결한 것은 불법이라며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을 처리했다. 이 위원장 탄핵에 관한 응답비율은 이념성향에 따라 상이한 결과를 보였다. 자신의 이념성향에 대해 진보라고 평가한 응답자들은 ▲탄핵 찬성 83.3% ▲탄핵 반대 9.8%를 기록했다. 반면 보수라고 평가한 응답자들은 ▲탄핵 찬성 23.0% ▲탄핵 반대 67.1%로 조사됐다. 이념성향을 중도라고 답한 인원들은 ▲탄핵 찬성 59.3% ▲탄핵 반대 30.4%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전화면접조사CATI의 경우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 이틀간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p, 응답률은 12.1%였다. 조사방법은 통신3사전체 29,999개 / SKT: 15,000, KT: 9,000, LGU: 5,990가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이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여론조사꽃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세일보 / 곽명곤 기자 mgmg@joseilb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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