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춘히 웃으며 엄지척…친근한 어버이 파격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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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김정은 총비서를 찬양하는, 새로운 체제 선전 가요를 내놨습니다. 뮤직비디오도 공개를 했는데 이전에 나온 영상들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보입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자랑하자 김정은.] 리춘히를 비롯해 조선중앙티비 아나운서들이 엄지를 치켜들고, 방역복을 입은 이들은 율동을 합니다. 북한이 최근 김정은을 찬양하는 내용의 새 선전가요 친근한 어버이와 함께 선보인 일종의 뮤직비디오입니다. 김정은이 총애하는 김명식 해군 사령관이 노래를 부르고, 고려항공 승무원과 공장 일꾼 등 여러 직군들이 등장합니다. 백발의 할머니부터 아이까지 나오는데, 연출에 공을 들인 흔적이 역력합니다. 북한으로서는 나름 파격적인 연출을 시도한 건데, 젊은 세대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른바 장마당 세대들이 한류 콘텐츠 등 외부 문화를 접하면서 눈높이가 높아진 상황에서 김정은의 어버이 이미지를 정착시키기 위해 선전 선동 기법을 진화시키고 있다는 겁니다. 북한이 최근 김일성 생일을 태양절이라고 부르지 않는 등 김정은이 선대의 그늘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북한에는 김정일을 상징하는 노래인 친근한 이름이라는 곡이 있는데 이 노래를 대체하면서 김정은을 띄우는 의미가 있다는 겁니다. [강동완/동아대학교 교수 : 친근한 이미지를 만든다 이런 의미를 훨씬 넘어서는 게 김정일을 대체할만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 새로운 노래를 보급하고 만들었다고 봐야 되는 것이고.] 노동신문은 새 선전가요가 폭풍 같은 반향을 일으켰다고 주장했지만,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구시대적 가요에 청년들은 큰 감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인/기/기/사 ◆ "형님" 깍두기 인사한 무리들 돌변…해운대 유흥가 발칵 ◆ 칠흑 속 번쩍, 철제까지 삼켰다…공포의 4분 영상 보니 ◆ 인도 아래 바다 펄펄 끓더니…한반도 최고기록 들썩인다 ◆ 스쿨존 10살 예서 덮친 1.7톤 화물…1년후 약골 펜스 현황 ◆ 20년간 6차례 만났다…대통령·야당 대표 회담 성적표는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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