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하늘의 암살자 국내 첫 실사격 훈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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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는 2022년 10월 주일미군 기지에 배치된 뒤 한미 연합훈련 참가차 한반도에 전개한 바 있지만 실사격 훈련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길이 11m, 날개폭 20m인 리퍼는 최대 약 7km 이상 고도에서 이동해 상대편이 식별하기가 어렵다. 레이저유도폭탄과 공대공 미사일 등으로 완전무장하고 최대 14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최첨단 관측·표적 확보장치MTST로 표적을 은밀하게 정밀타격할 수 있어 미군 당국은 테러 세력 지휘부 등 위험인물 제거 작전에 투입해왔다. 2020년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암살 작전에도 활용됐다. 군 관계자는 “리퍼는 적국 수뇌부나 테러조직 지휘부의 제거암살 작전에 주로 투입된다는 점에서 북한도 관련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군 당국이 리퍼의 실사격 훈련 영상을 처음 공개함으로써 핵·미사일 위협을 노골화하는 북한 지휘부에 경고장을 날렸다는 것. 이런 가운데 군은 고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를 26~27일 연속으로 군사분계선MDL 이남 상공에 투입했다. 정찰위성급 감시능력을 갖춘 글로벌호크는 MDL의 동~서 모든 구간을 오가면서 북한 미사일 및 정찰위성 도발 동향 등을 집중적으로 감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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