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생각, "대법 흔들어 대선 가겠다" [정기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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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과 사법 리스크 비슷, 대권 ‘오월동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 25일 서울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결단’이란 이재명이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두고 당내에서 복잡하게 진행되던 의제 관련 주장들을 중지시키고 윤석열에게 ‘조건 없는 만남’을 제안한 것을 뜻한다. 이 결단이 왜 한 병에 6만원이라는조국이 최고급 주가 아니라며 주장 중국 술 2병을 제2야당 대표와 음주한 뒤에 나왔을까? 기분 좋게 취하면서 얻은 영감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때문일 수도 있고, 조국과의 의기투합윤석열 임기 1년 단축 4년 중임제 개헌?에서였을 수도 있을 것이다. 조국과 이재명은 동상이몽同牀異夢이 아닌 이상동몽異牀同夢 관계다. 같은 듯 다른 처지사법 리스크에서 같은 생각대권 도전을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오월동주吳越同舟라고도 하겠다. 혹자는 조국의 사법 리스크가 이재명의 그것보다는 가볍다고 말한다. 아니다, 난형난제難兄難弟다. 혐의의 경중輕重에서 이재명이 더 무겁긴 하나 최종 결정이 나기까지의 시간에선 2심까지 끝난 조국이 더 쫓긴다. 그러나 한국의 정치와 사법은 참으로 예측 불가능한 것이어서 조국의 운명도 총선 전과 총선 후가 180도 달라졌다. 비례 12석을 석권, 일약 제3당 대표 자리에 올라섬으로써 이제 대법원이 그를 함부로 못 할 것이라고 야권 지지자들뿐 아니라 일부 전문가들까지 생각하게 됐다. 조국은 선거 전에는 현실을 인정하는 듯한 자세를 취했다. 역풍을 경계한 선거 전략이었다. “대법원 판결 때문에 국회의원을 하루만 할지, 1년을 할지, 또는 파기 환송 절차를 거쳐 나중에는 3년을 하게 될지는 나도 모른다. 만약에 국회의원을 그만두게 되면 동지들이 대신할 것이다.” 그의 본심은 ‘파기 환송 절차를 거쳐 나중에는 3년을 하게 될지’라는 가능성에 있었을 것이다. 여론조사대로 압승하게 되면 대법원에 ‘지각변동’이 일어나, 이전까지 당연한 걸로 예상됐던 최종 유죄 선고가 뒤바뀔 수도 있을 것이란 기대였다.
“헌법상의 국민주권주의를 고려한다면 조국 대표는 총선을 통해 국민의 선택을 받은 것이다. 국민적 심판{재판을 거친 사람을 대법원이 교도소로 보낸다고 하면 국민은 정치적 박해로 해석할 우려도 있다.” 개가 풀 뜯어 먹을 소리다. 신평은 조국당 지지율 24%를 국민 전체로 과대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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