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재명, 영수회담에 A4 10장 원고 가져가…尹, 진지하게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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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영수회담에서의 모두발언을 위해 A4 용지 10장에 달하는 원고를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는 철저하게 4·10 총선 민심의 대변인 역할을 한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은 이를 진지한 표정으로 경청했다. 2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 도착해 윤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시작했다. 차담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담에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민주당에서는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 대표는 A4 용지 기준 10장에 달하는 원고를 직접 준비해간 것으로 파악됐다. 각 장마다 약 반 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이 빼곡히 적힌 것으로 이날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이 내용을 차분히 읽어 내려갔다. 윤 대통령은 진지한 표정으로 중간 중간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다. 이 대표는 영수회담 하루 전인 지난 28일 주말에도 별다른 공개 일정 없이 이번 회동 구상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고 검토 작업은 이 대표가 이날29일 회담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을 떠나기 직전까지도 계속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우선 거론할 것으로 전망되는 의제로는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 특검법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안 등이 꼽혔다. 특히 이 대표가 핵심 현안으로 주장해온 민생회복지원금에는 총 13조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 민주당은 정부·여당에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요구하기도 했다. 의대 증원 문제와 의료 공백 해소, 연구개발Ramp;D 예산 책정, 연금 개혁 등도 비교적 정쟁과 거리가 멀어 의제로 다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한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도 "의대 증원에는 민주당 역시 공감대가 있는 부분이니 대화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또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는 이번 영수회담에서 총선 민심의 전달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과 관련된 것이라면 그 어떤 의제라도 대통령에게 전달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민주당에서는 윤 대통령이 국정기조를 전환해야 한다며 채상병 특검법과 윤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이태원특별법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 양곡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도 논의해야 한다고 압박해왔다. 한편 대통령실과 이 대표는 이날 영수회담이 끝난 뒤 모두발언 및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 결과에 대해 브리핑할 계획이다. 회담 시간은 약 1시간~1시간 반 정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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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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