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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환히 웃으며 李와 악수로 첫 회담…예정된 1시간 넘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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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2회 작성일 24-04-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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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환히 웃으며 李와 악수로 첫 회담…예정된 1시간 넘겨종합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첫 영수회담에서 환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4.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회담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국회 의사당에서 출발, 2시 쯤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집무실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이 대표를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와 악수를 한 후 간단한 인사를 주고받았다.


이후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집무실에 나란히 앉았다. 윤 대통령 우측에는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이 대표 좌측에는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 천준호 대표 비서실장,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모두발언까지 언론에 공개하고 이후 비공개 차담회를 한다. 양측은 약 1시간가량 대화를 한다는 계획이지만 의제 등 제한이 없는 만큼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윤 대통령은 의제에 제한이 없는 만큼 이 대표 측의 의견을 경청하는 데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 측은 회담에서 총선 공약인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을 앞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자제를 촉구하고 채상병 특검 등 수용을 요구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이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김건희 여사 문제를 직접 거론할 경우 회담은 난항을 겪을 수도 있다.

대통령실은 민생회복 지원금 등 내수를 자극하는 물가 정책이 겨우 회복세로 돌아선 물가를 압박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 채 상병 특검과 김건희 여사 특검 등의 경우 윤 대통령의 직접 겨냥하고 있어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다만 윤 대통령과 이 대표 모두 민생을 챙겨야 한다는 데는 방점을 찍고 있는 만큼 이번 회동에서 모든 문제를 꺼내놓고 충돌하기보다는 접점을 찾으며 추가 회동이나 실무진 간 논의 등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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