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묘지 7시간 30분 간 참배한 이준석…누리꾼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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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7시간 30분 동안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오월 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5일 국화 1천 송이를 들고 이주영, 천하람 비례대표 당선인과 번갈아가며 묘지에 안장된 995기 묘의 비석을 일일히 닦고 국화꽃을 헌화한 뒤 절을 올렸습니다. 참배는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시작됐으며,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995기의 묘 하나하나마다 담긴 광주의 오월정신을 잊지 않고 실천하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이 대표는 특히 이 날 국화 1천송이를 어젯밤14일 김해에서 준비한 뒤, 직접 싣고 운전해 이날 새벽 5·18묘역에 도착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대표는 영남 국화를 헌화한 이유에 대해 "영남 분들도 5·18 정신에 대해 많이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며 "5·18의 비극은 영호남의 대립 때문이 아니다. 일부 잘못된 군인들의 생각이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995기 묘역을 모두 참배한 배경에 대해선 "995명의 열사의 사연 하나하나를 다 느껴보고 싶었다"며 "보수진영 정치인들이 5·18 기념식에 참석하는 건 진일보한 모습이지만, 그것을 넘어서기 위한 또 다른 도약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당 대표 시절에도 보수정당의 험지로 꼽혀온 호남을 향한 서진西進 정책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쇼가 아니었다" "정치인에 감동 느끼기는 처음", "5·18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무릎 나가는데 고생이다", "잘한 건 잘했다고 칭찬하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MBN 화제뉴스네이버에서 MBN뉴스를 구독하세요! 김주하 앵커 MBN 뉴스7 저녁 7시 진행 MBN 무료 고화질 온에어 서비스 GO! lt;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g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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