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홍준표 공직 그만둬야"…윤 검찰 인사 "상남자" 두둔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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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상남자’라고 옹호한 것에 대해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본인이 공직자를 그만두셔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시비에스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홍 시장이 ‘내 여자를 지키는 게 상남자의 최소한의 도리’라는 글을 썼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물음에 “그건 민간인의 이야기”라며 “공직자는 또 다른 많은 국민들을 위한 의무가 있다. 공직자에게 그 말씀을 하시는 건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앞서 홍 시장은 윤 대통령이 지난 13일 단행한 검찰 고위급 인사를 두고 ‘김건희 여사 수사 방탄용 인사’라는 논란이 일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기 여자 하나 보호 못 하는 사람이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겠냐. 당신이라면 범법 여부가 수사 중이고 불명한데 자기 여자를 제자리 유지하겠다고 하이에나 떼들에게 내던져 주겠냐”며 “그건 방탄이 아니라 최소한 상남자의 도리다. 비난을 듣더라도 사내답게 처신해야 한다”고 적었다. 안 의원은 또 검찰의 방탄 인사 논란에 대해서는 “옛말에 오얏나무에서는 갓끈도 고쳐 매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이번이 그런 일이 아닌가 싶다”며 “국민이 오해할 그런 일들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갓끈을 매지 말았어야 했다”고 유감을 표했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김건희 여사, 캄보디아 총리 오찬 참석…153일 만에 공개 행보 [속보]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추미애 탈락 [속보] 법원, 의대 정원 ‘집행정지’ 여부 오후 5시 결정 윤 대통령 만난 조국 “과장된 억지 미소…저는 눈으로 말했다” 이창수, 김건희 조사 “충분한 조치할 것”…친윤 검사 “동의 못 해” 김호중 소속사 대표 “대리 출석 내가 지시…음주는 아냐” 전남도청 향했던 청년, 5·18 ‘뒷것’으로 남다 국민 절반 “정치성향 다르면 밥도 같이 먹기 싫어” 매도 살고 수달도 사는 습지 섬…‘여행 맛집’이구먼! 피 솟구칠 것 같은 분노 감정, 혈관 장애 부른다 한겨레> ▶▶한겨레 서포터즈 벗 3주년 굿즈이벤트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기획] 누구나 한번은 1인가구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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