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사 與 내부서도 비판…대통령실 "타이밍 문제"
페이지 정보
본문
[자료사진] 용산 대통령실 청사
검찰은 지난 13일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9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실시하며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등 김 여사 관련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장과 1~4차장 검사 등 지휘부를 모두 교체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에서는 이번 인사가 김건희 여사 방탄용이라는 주장과 함께 대통령실 개입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등 비판의 공세를 높이고 있다. 앞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검찰을 더 세게 틀어쥐고 김건희 여사 방탄에 나서겠다는 신호탄"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공식적으로 검찰 인사로 수사 무마가 되겠느냐는 입장이지만 논란이 커지자 안철수 의원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 등은 시점이 적절하지 못했다며 비판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검찰 인사에 대해 "국민께서 오해할 수 있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런 점이 아쉽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전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검찰 인사 관련해 국민의 역린이 무섭다는 것을 인지하고 눈치를 좀 봤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통령실은 민주당이 이번 검찰 인사를 고리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발의에 힘을 싣는 데 대해서는 "특검법 발의의 명분이 추가된 것 정도 아니겠냐"고 했다. 이같은 발언은 민주당이 공개적으로 22대 국회에서 김 여사 특검법 재발의를 주장한 만큼 이번 인사도 정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링크
- 이전글[1보] 22대 상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우원식…추미애 꺾고 이변 24.05.16
- 다음글국회의장 후보에 우원식, 추미애 꺾고 이변…부의장은 이학영 24.05.1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