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통령 거부권 제한 개헌 결단코 안돼…헌법 부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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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5.1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앞서 민주당 헌법개정특위 위원장인 윤호중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의 거부권을 제한하고 대통령도 국회의장처럼 당적을 가질 수 없도록 하는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추 원내대표는 "대통령 거부권은 3권 분립 원칙 중에 핵심 중 핵심"이라며 "거부권 제한한다는 것은 헌법을 부정하는 발상"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민주당은 반민주적인 정쟁을 위한 발상으로 혼란을 야기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할 것인지 어떻게 하면 좀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지에 대해서 함께 정책 경쟁에 나서주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또 추 원내대표는 라인 야후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당에서 네이버 라인 야후 문제와 관련해 정부 및 네이버 관계자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았다"면서 "정부는 현재 네이버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네이버가 일본 당국으로부터 부당하고 불합리한 처분 등으로 인해 불이익 받지 않도록 외교 채널 등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고 보고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국민의힘은 관련 기업과 일본 정부의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국내 기업이 일본 정부로부터 부당하고 불공정한 조치로 인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정부 측에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당에서는 정부와 긴밀한 공조하에 외국 정부로부터 우리 기업의 이익과 국익을 지키기위해 적극 나설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15일 부처님 오신날 법요식에 참석, 박찬대 원내대표와 옆자리에서 대화를 나눈 일화를 언급하며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박 원내대표와 웃으며 대화를 나눴더니 많은 분들이 보기 좋다고 말씀들 해주셨다"며 "최근에 우리 정치가 대립과 강성 발언에 너무 익숙해지다보니 여야간 사소한 대화에도 목 말라하셨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민생을 최우선시하는 마음은 민주당이나 다른 야당들도 다르지 않다"면서 "국민의힘은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대화와 타협을 통한 민생을 위한 협치를 해나가겠다. 여야간 민생 정책 경쟁을 통해 국민들의 정치권에 대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angela02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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