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재개한 이재명, 우원식 의장 당선에 "당선자들 판단이 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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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경선 개입설에 "저도 한 표"라며 일축 당 대표 연임 여부엔 "그렇게 깊이 생각할 단계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6일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5선 우원식 의원이 당선된 데 대해 "당선자들의 판단이기 때문에 그것이 당심이라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린 당선자 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심이 추미애 후보에게 있다는 말이 많았는데 결과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어떤 후보도 의장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우 의원은 이날 총회에서 참석인원 169표 가운데 과반을 득표해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당선됐다. 이날은 이 대표가 퇴원한 후 처음으로 공식 일정에 나선 날이다. 국회의장 경선 과정에서 일어난 정성호 의원과 조정식 의원의 중도 사퇴가 이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저도 한 표다"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당 대표 연임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임기가 4달 가까이 남았다"며 "그렇게 깊이 생각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 대표는 앞선 이날 총회에서는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들께서 정권을 심판하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또 한편으로 민주당에 대한 큰 기대와 책임 부과하고 있기도 하다"며 "행정권력은 집권여당이 갖고 있지만 그 행정권력을 과도히 남용하고 국민 뜻에 어긋나게 행사하고 있기에, 이를 억제하고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국회가 해야 할 정말 중요한 당면 책무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큰 책임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의장단 구성은 의원 개개인의 선호 문제를 넘어서서 국민과 당원들, 대한민국의 운명이라고 보고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도 덧붙였다. 우 의원의 당선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우 의원도 이재명 대표가 자신에게 형님이 국회의장에 적격이라고 말했다고 밝히는 등 이른바 명심明心 경쟁에 나섰지만, 친명친이재명 핵심으로 분류되는 정성호 의원과 조정식 의원의 사퇴로 인해 추미애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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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형준 기자 redpoint@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파타야 살인, 수면제 먹이고 목 졸라" - 홍준표 "尹대통령 옹호는…박근혜 탄핵 재발 막자는 것" - 김호중 소속사 대표 "운전자 바꿔치기 내가 지시" 해명[전문] - 김건희 여사, 캄보디아 정상 오찬 참석…5개월 만에 공개 일정 - 장애 심한 아들 살해…26년 지극 정성 돌본 50대 친모 집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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