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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 우려 선제 해결"…이재명·윤여준 오찬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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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4-10-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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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오늘로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내놓을 메시지에 시선이 쏠렸는데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다현 기자, 한 대표 회견 발언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한동훈 대표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그동안의 소회와 앞으로 당을 이끌어갈 방향을 밝혔습니다.


한 대표가 거듭 언급한 키워드는 변화와 쇄신이었습니다.

한 대표는 "당정이 시너지를 높여 상생해야만 나라의 퇴행을 막는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하면서, 개혁의 동력을 키우기 위해 매듭지어야 할 과제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는데요.

국민들이 우려하는 지점에 대해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관철할 수 있어야 야당을 막아낼 수 있다는 게 한 대표의 입장입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언급한 대목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는데요.

모두발언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한 대표는 특별감찰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대표는 최근 대통령의 친인척 등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추천 문제를 두고 친윤계와 갈등해왔는데요.

취임 100일을 맞아 기존 입장을 반복한 만큼 친윤계와의 내분은 쉽게 누그러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또 한 대표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해 사법 시스템을 난도질하는 정치 행태를 중단하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보수 정치 인사로 분류되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만났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보수 진영 원로 정치인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오찬을 시작하기에 앞서 윤여준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인사를 나누면서 국제 정세와 국내 상황이 모두 걱정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지금 정부가 그렇게 신뢰를 받고 있는 것 같지 않아 이재명 대표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만남은 이 대표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달에는 중도·보수 인사로 분류되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상돈 전 국민의당 의원을 만났습니다.

상대 진영 인사들을 만나며 외연 확장을 하는 모습인데요.

여권을 상대로 특검 공세를 몰아붙이는 한편으로, 외연 확장을 통해 중도·보수 표심까지 노리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오는 11월 15일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를 앞두고 각계 인사들을 폭넓게 만나는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앵커]

국감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정보위 국감에서 북한 도발 정황과 러시아 파병 관련 후속 내용이 보고됐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 여야 정보위 간사가 국회 정보위 오전 국감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국방정보본부는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 일부 선발대가 전선에 투입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정보위에 보고했습니다.

파병된 북한군이 전선에 투입돼있다는 정확한 정보는 아직 없지만, "쿠르스크 등 전장으로의 이동이 임박해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군 전사자가 나왔다는 일부 외신 보도에 대해선 "그와 관련해 뒷받침할만한 정보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국방정보본부는 또 북한의 향후 도발 전망과 관련, "미국 대선 전에 핵 이슈를 부각하려고 시도할 것"이라며 "현재 풍계리 내 핵실험장의 내부 준비는 끝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과 ICBM 이동발사대 준비가 끝난 것으로 보이는 만큼, 11월 미 대선 전후로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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