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그렇게 싸우더니"…법사위 국감 끝난 뒤 합동 뒤풀이 펼쳐진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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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하게 싸운 법사위 회식 눈길
송석준 의원 제안···기관장들도 참석
송석준 의원 제안···기관장들도 참석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가장 첨예하게 맞붙은 전장 가운데 하나였던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이 국감을 마친 날 함께 저녁식사를 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과거엔 국감을 마치며 여야가 뒷풀이를 하는 경우가 흔했지만 최근 수년간은 이런 자리 자체가 매우 드문 형편이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가 끝난 25일 여야 의원들은 물론이고 그날 감사에 임한 기관장들이 모두 모여 저녁을 먹었다”고 30일 전했다.
모임에는 정청래 위원장과 김승원 간사 등 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했고 여당에서도 다른 일정이 있었던 장동혁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자리했다고 한다. 최재해 감사원장, 박성재 법무부 장관, 심우정 검찰총장,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도 참여했다.
저녁 식사에서 술은 맥주 정도만 가볍게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여야 의원 가릴 것 없이 기관장들에게는 고생했다고, 마음 상해하지 말라고 위로했다”고 전했다. 송석준 의원도 “모두들 수고한 자리니까 함께 식사라도 하면서 풀자고 내가 먼저 제안했다”면서 “국정감사를 할 때는 서로 입장이 있으니까 치열하게 하더라도 끝나고 나면 다 나라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 아니겠나”고 말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여야 법사위원들이 함께 모여 저녁자리를 가진 것은 7년여 만이다. 그만큼 법사위가 여야 정쟁의 치열한 무대였다는 이야기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논란을 터뜨린 강혜경 씨가 증인으로 출석하는 등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한 법사위 소속 의원은 “정청래 위원장이 회의 진행을 거칠게 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그렇지는 않았다”면서 “그분도 의정활동 경력이 오래되고 경험이 많다 보니 연륜이 쌓인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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