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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거짓말 드러나…명태균, 취임 전날 尹‧김건희와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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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회 작성일 24-10-3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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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2022년 5월 9일 명태균과 통화에서 "난 김영선 해줘라 했다"
明, 통화 후 김건희 여사와 통화 주장…"윤상현에 전화했다고 했다"
"경선 후 연락 없었다"던 대통령실 해명과 배치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2022년 5월 대통령 취임식 전날까지도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통화했다는 녹취가 공개되면서 대선 경선 후 윤 대통령과 명씨가 소통한 사실이 없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이 거짓말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2022년 5월 9일 윤 대통령과 명씨가 나눈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윤 대통령 취임식은 다음 날인 2022년 5월 10일 열렸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했다. 이에 명씨는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답했다.


이후 명씨는 제3자에게 "윤 대통령과 통화를 끊자마자 김건희 여사한테 전화왔어. 선생님, 윤상현한테 전화 했습니다. 보안 유지 하시고 내일 취임식 오십쇼하고 전화 끊은 거야"라고도 말했다.

대통령 취임식 전날까지 윤 대통령과 명씨가 통화한 녹취가 이날 공개되면서 대통령이 명씨와 두 차례 만났고, 대선 경선 후엔 명씨와 문자 또는 통화한 사실이 없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은 거짓말로 드러났다.



앞서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이 제기되자 윤 대통령 부부와 명씨가 지속적으로 소통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인 2021년 7월 초 자택을 찾아온 국민의힘 고위 당직자가 명씨를 데리고 와 처음으로 보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얼마 후 역시 자택을 방문한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씨를 데려와 두 번째 만남을 가지게 된 것"이라며 "이후 경선 막바지쯤 명씨가 윤 대통령의 지역 유세장을 찾아온 것을 본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씨와 거리를 두도록 조언했고, 이후 대통령은 명씨와 문자를 주고받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기억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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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양형욱 기자 yangs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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