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입양한인 이복실씨 "친가족 못찾더라도 노력하는 게 중요"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미국 입양한인 이복실씨 "친가족 못찾더라도 노력하는 게 중요"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5회 작성일 24-08-04 08:01

본문

뉴스 기사
1972년 1월29일생…"처음 한국 방문때 모국과 연결된 느낌 받아"

미국 입양한인 이복실씨 quot;친가족 못찾더라도 노력하는 게 중요quot;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인으로서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 싶습니다. 친가족을 찾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뿌리 찾기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미국 입양 한인 다르시 미텔슈테트한국명 이복실·52 씨는 4일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팀에 보낸 뿌리 찾기 사연에서 "2001년 입양기관이 주최한 행사 참가차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모국과 연결된 느낌을 받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입양 기록에 따르면 이씨는 1972년 1월29일 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출생 다음 날 경기 의정부시청 앞에서 발견돼 양주영아원에 맡겨졌고, 1974년 2월 동방사회복지회를 통해 미국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

양부모는 그를 포함해 네 남매를 키웠다. 양부모는 그가 중학생일 때 이혼했고, 넉넉하지 못한 가정 형편 때문에 정부에서 지원을 받기도 했다.

이씨는 "양부모와 형제들은 입양에 대해 말하는 것을 원하지 않아 정체성과 자존감 형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양부모와의 갈등으로 인해 지금은 가족들과 연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미들랜드대에서 심리학과 사회학을 전공하면서 생물학적 가족에 대한 고민을 처음 시작했다.

이씨는 "고등학교 때까지 입양에 대해 전혀 몰랐고, 한국 문화와 유산에 대해 배운 적도 없었다"며 "대학에 입학해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친가족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얻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친가족과 만날 수도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

현재 입양 부모 지지그룹, 입양 청소년 등을 돕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AKR20240802092500371_02_i.jpg

raphael@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순창서 트럭이 가드레일 들이받아 타고 있던 3남매 숨져
[올림픽] 경기 직전 다친 여서정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
[올림픽] 후배들과 역사 쓴 황태자의 딸 윤지수 "아빠, 나 2개 땄어!"
기성용 성폭력 의혹 폭로자, 기성용측 변호사에 손배소 패소
강원 홍천강서 실종된 4세 아동 발견…치료 중
왜 여기 주차해…보행기로 차 망가뜨린 80대 할머니 벌금형
IP캠에 담긴 사생활 180여건 무단유출…불법 음란사이트 유포
묻지마 폭행 피해자가 가해자로…길가던 아동 폭행 30대 집유
곰팡이 빵 먹고 배탈났는데…인터넷에 올리라는 업체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613
어제
2,068
최대
3,806
전체
697,96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