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표가 안나와" 이재명 한마디에…김민석, 정봉주 꺾고 1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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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호남에서도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 기류를 확인했다. 4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 김지수오른쪽부터, 김두관,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전 대표는 전날 전북 순회경선에서도 84.8%를 득표하며 무난히 1위를 유지했다. 호남 3개 지역 권리당원은 약 41만명으로 전국123만명의 3분의 1에 달해 전당대회 결과를 가늠할 분수령으로 꼽힌다. 다만 타지역보다 호남에선 이 전 대표 득표율이 80% 초·중반대로 다소 떨어지면서 90%대를 유지했던 누적 득표율도 80%대로 내려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는 ‘일베극우 온라인 커뮤니티’나 다름없던 공장 노동자 이재명을 민주주의를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 다시 태어나게 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역점 정책인 ‘기본사회’를 “우리 미래”라고 하며 “극단적 갈등과 경제체제 위험으로 대공황 같은 지옥이 될 수도 있고, 공평한 사회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누리는 천국이 될 수도 있다. 지옥일지 천국에 가까울지는 스스로 준비하기 달려있다. 민주당이 그 준비를 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광주 합동연설회를 앞두고 당원들이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성지원 기자 8명 가운데 5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는 호남에서 1ㆍ2위가 바뀌는 판도 변화가 일어났다. 김민석 후보가 그간 1위를 유지해 온 정봉주 후보를 3일 누적 득표율에서 역전한 데 이어 4일 틈새를 더 벌렸다. 김 후보는 3일 전북19.0%, 4일 광주17.4%ㆍ전남17.4%을 합산해 누적 득표율 17.6%를 기록했다. 정 후보는 전북13.3%ㆍ광주11.6%ㆍ전남12.1%을 합산해 누적 득표율 15.6%였다. 김 후보의 약진 배경엔 이른바 ‘이재명 마케팅’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0일 지지자들 앞에서 “왜 이렇게 김민석 표가 안 나오나”라고 한 뒤 김 후보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시켰고, 이후 당원들 사이에서 ‘명심은 김민석’이란 여론이 퍼졌다. 광주에서 만난 당원 김상일54씨는 “경험과 노련함이 있는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말했고, 한선숙53씨는 “원외 후보보다는 이 전 대표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원내 후보가 최고위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정봉주왼쪽부터, 민형배, 김민석 후보가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한편 이날 열린 광주시당위원장 선거에선 혁신회의 대표인 강위원 후보를 누르고 ‘이재명 변호인’ 양부남 의원이 시당위원장에 당선됐다. 광주=성지원 기자 sung.jiwon@joongang.co.kr [J-Hot] ▶ 폰 해지땐 큰일난다…부모님 사망 후 꼭 해야할 일 ▶ 임지연, 술집 마담됐다…내연남 애인한텐 "언니!" ▶ 母 뱀꿈 꾸면 야반도주…"父 살해 충동" 이문열 고백 ▶ 삐약이 신유빈이 먹자마자, 순식간에 품절된 이 것 ▶ "관중석서 강제 입맞춤" 딸 金 딴 날, 아빠 저지른 짓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지원.황수빈 sung.jiwon@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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