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대통령 만나고 싶다"…사실상 영수회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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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李 후보 “대결 정국 진지하게 대화”
대통령실 “경선 끝나야 논의” 답변 ‘민생 법안 처리’ 계기 마련 기대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6일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지금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꼽았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측도 “민주당 경선 후에 논의하자”고 밝혀 지난 4월 이후 두 번째 영수회담이 열릴지 관심이 쏠린다. 이 후보는 이날 SBS에서 열린 후보 토론회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을 묻자 “참 많지만 그중에서도 절박한 과제가 있기 때문에 윤 대통령을 다시 만나 뵙고 싶다”며 “지금 상황이 엄혹하고 특히 경제 상황이 매우 안 좋다. 경제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꽉 막힌 대결 정국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만나서 진지하게 말씀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삶이 어렵고, 주식시장 폭락을 포함해 미래 경제 산업이 참 걱정되기 때문에 꼭 뵙고 싶다”며 사실상 두 번째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휴가를 떠난 상황”이라며 “민주당에서 경선이 진행 중인 만큼 경선이 끝나야 논의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영수회담 가능성을 일축하지 않은 것이다. 여야 간 대치로 국회에서 민생법안이 단 한 건도 통과되지 않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민생을 위한 영수회담’ 필요성이 언급되는 상황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지난 4월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민생을 주제로 영수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취임 1년 11개월 만에 당시 당대표였던 이 후보를 만나 2시간이 넘는 차담을 했다. 별도의 합의문은 없었지만 양측은 “앞으로 소통을 이어 가기로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여야는 당시 영수회담을 계기로 민주당이 추진했던 이태원참사특별법의 수정안에 합의한 바 있다. 최근 야당이 채상병특검법, 방송4법,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 노란봉투법 등을 단독으로 통과시키고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후 재표결을 통해 법안들이 폐기되는 악순환 속에서, 두 번째 영수회담이 민생법안을 처리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있다. 이범수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배도환 “결혼 3일 만에 각방 쓰고 파혼…짝 찾고 있다” ☞ ‘순돌이’ 이건주, 신내림 받고 무당됐다 ☞ “홍명보로 애들이 잡히겠어?”…이천수, 축협에 ‘작심 발언’ ☞ 임시현, 인스타서 “싸우지 말아주세요” 무슨 일? ☞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여자친구 정체에 전 세계가 ‘깜짝’ ☞ 10년간 불륜한 남편 쓰러지자 “생명유지 장치 떼주세요” 요청한 아내 ☞ “배드민턴 선수 6명 이코노미, 임원 8명 비즈니스” 재조명 ☞ 이지혜 “김우진 선수에게 끌렸던 이유”…닮은꼴 남편 ‘폭소’ ☞ 고영욱, 유튜브 시작 “부끄러운 삶”…첫번째 영상보니 ☞ “정신 잃었다”…빠니보틀, 스위스서 낙상 사고 당했다 [ 관련기사 ] ☞ 정부, 방송4법 재의요구안 의결… 野 “방송 장악 대국민 선전포고” ☞ 동교동 ‘DJ 사저’ 매각 논란… 민주, 재매입·보존 대책 추진 ☞ 10월 헌재 마비설 ‘솔솔’… 여야 속셈 있나[여의도 블라인드]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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