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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광주 경선도 83% 압도적 선두…최고위원 민형배 깜짝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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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4-08-0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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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광주=서이원 기자]

4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정견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4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정견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4일 광주 지역 경선에서 83.61%로 압도적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광주 광산을 지역구 국회의원인 민형배 후보가 깜짝 1위를 달성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지역 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선출 순회경선에서 온라인 투표 2만6033표 중 2만1767표로 83.6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경쟁자인 김두관 후보는 3,791표14.56%, 김지수 후보는 475표1.82%를 득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후보자들과 지지자들은 전날3일 전북 지역 경선에서와 마찬가지로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피켓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재명 후보는 정견발표에서 "광주는 일베나 다름없던 공장노동자 이재명을 민주주의를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다시 태어나게 했고 이 나라의 중추인 민주당의 지도자로 만들었다"며 광주를 본인의 사회적 어머니라고 표현했다.

이 후보는 "국민들의 기본적인 삶의 조건을 국가가 책임지는 보편적 기본사회가 우리의 미래"라며 "피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그 준비 중심에 저 이재명이 여러분과 함께 서 있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생에너지가 생산 가능하도록 지금이야말로 정부가 투자할 때"라며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아 장성에서나 해남에서나 전기를 생산해 팔 수 있게 한다면 서울로 간 사람들이 지방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두관 후보는 지지자들의 비난과 함성을 동시에 받기도 했다. 김 후보가 정견발표 막바지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이재명 후보를 비롯해 임종석·박용진·김경수·김동연 등 많은 차기 대선주자들을 함께 키우겠다"고 하자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미쳤느냐", "돌았느냐"등 비난의 목소리와 박수·함성소리가 섞였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민형배 후보가 득표율 27.77%로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김민석 후보17.42% △한준호 후보11.67% △정봉주 후보11.58% △전현희 후보10.73% △이언주 후보9.04% △김병주 후보8.31% △강선우 후보3.48%가 이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광주 지역 경선에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전남 지역 경선으로 3주차 일정을 진행한다. 민주당은 남은 4·5주차 경기·대전·세종·서울 지역 경선을 거쳐 18일 전국당원대회에서 당 대표 1인과 최고위원 5인을 선출한다.

[이투데이/광주=서이원 기자 iwonseo96@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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