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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이재명 위증교사 추가 녹취 공개…"내가 타깃인 점 얘기해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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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60회 작성일 24-06-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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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짜깁기 주장 반박 "명백한 위증교사 내용"
출처 의혹에 "이미 재판 증거로 채택·공개돼"
"위증 있었다고 고백…이재명 반성않는 상황"

박정훈, 이재명 위증교사 추가 녹취 공개…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지난달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서 박정훈 당선인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4.1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검사 사칭 사건 관련 위증교사 혐의를 입증할 녹취록을 추가로 공개했다. 야당이 녹취록의 짜깁기와 출처 의혹을 제기하며 사과를 요구한 것에는 "사과해야 할 사람은 국민을 속인 이재명 대표"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취록의 전체 맥락 역시 이 대표의 위증교사 상황과 전혀 배치되지 않는다"며 "이 대표가 기억에 반하는 내용을 얘기해달라고 요구할 경우, 그게 사실이든 여부와 관계없이 위증교사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박 의원은 전날 이 대표와 김병량 전 성남시장 수행비서였던 김모씨가 통화한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이 대표는 김씨에게 전화를 걸어 "주로 내가 타깃이었던 거, 이게 매우 정치적 배경이 있던 사건이었다는 점들을 얘기해주면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검찰도 나를 손봐야 되고, 성남시 KBS도 그렇고 전부 다 이해관계가 일치되는 나한테 덮어씌우면 도움이 되는 사건이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어차피 세월도 다 지나버렸고, 김병량 시장님은 돌아가셨고" "어차피 세월은 다 지났지 않느냐"며 "변론요지서를 하나 보내드리겠다. 그때 우리 주장이었으니까 한 번 기억도 되살려 보시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 "이 대표의 집요한 위증 요청으로 김씨는 제가 보고 인지한 상태에서 어떤 식으로 방향을 잡았으면 좋겠는지 제가 거기에 맞춰서라며 이 대표의 주장과 자료를 참고해 위증을 해주겠다고 약속하는 내용까지 녹취에 담겨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 대표가 있는 대로 얘기해달라고 했다는 걸 토대로 위증교사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자신이 짠 프레임에 대해서 얘기해달라는 취지라는 걸 얼마든지 녹취록의 맥락을 보면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가 정말 위증교사를 할 목적이 아닌 이유로 김씨에게 전화했다면 자신이 모함받고 있다는 취지의 얘기를 할 필요도, 변론요지서를 보낼 이유도 없었을 것"이라며 "김씨는 2019년 2월에 이 대표에게 유리한 진술을 했다는 점을 자백하고 처벌받겠다고 얘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증을 한 사람이 있는데, 위증교사를 한 이 대표는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야당이 제게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대응할 것처럼 협박했는데, 얼마든지 법적 대응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대표의 명백한 위증교사 내용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죄가 나온다면 우리나라 헌법 체계에서 위증교사라는 내용은 사라져야 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야당에서 녹취록이 짜깁기됐다고 주장한 것에는 "전체 녹취록 내용을 보면 김모씨가 상당히 이 대표의 압박에 따라갈 수밖에 없는 분위기였다는 걸 알 수 있다"며 "김모씨가 이 대표 요구에 응하고 지켜드리겠다는 취지를 이야기한 건데, 무슨 왜곡이 있었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야당이 녹취록의 출처 의혹을 제기한 것에는 "이미 재판의 증거로 채택돼 법정에서도 틀어진 바 있다"며 "검찰이 녹취록을 흘린 것처럼 프레임을 짜고 있는데 대다수 국민이 수긍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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