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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구성 대치…야, 금주 완료·여, 반발 속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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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69회 작성일 24-06-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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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앵커】

22대 국회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지리한 대치가 3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이미 구성한 상임위원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이번 주 내 원 구성 완료를 압박하고 있는데, 자체 특위로 맞서고 있는 여당은 남은 상임위의 수용을 놓고 강경론과 현실론이 부딪히고 있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휴일인 오늘, 서울대병원 교수들을 만났습니다.

내일 예고된 의사들의 무기한 휴진을 앞두고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한 중재에 나선 겁니다.

민주당은 이처럼 야당 단독으로 위원장을 선출한 상임위를 적극 가동하며 민생을 고리로 여당의 등원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명분 없이 태업을 하고 있다"며 남은 7개 상임위원장도 이번 주 안에는 선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강유정/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영일만 석유 문제를 톺아볼 산자위, 대북문제를 논할 국방위가 모두 국민의힘 몽니로 멈춰 섰습니다. 잠시 정차했던 국회는 17일 다시 정시 출발하고자 합니다.]

이에 맞서 자체 특위와 당정협의로 대응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당내 미디어특위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민주당이, 5명의 협의제 기구인 방송통신위원회가 현재 대통령이 임명한 2명 만으로 운영되고 있어 불법적이라며 개정안을 냈는데, 제안 이유에서는 합법성을 인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상휘 /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장 : 2인체제의 합법성을 인정함으로써 민주당은 그동안 방통위원장 탄핵 사유로 주장하던 중요한 법리 중 하나를 스스로 허물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여당을 겁박하는 오만한 태도를 버리고 원 구성 협상 공개토론에 응하라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집권여당으로서 국회를 무한정 포기할 수 없다는 현실론이 고개를 들면서 우원식 국회의장의 중재 테이블에 조만간 복귀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OBS 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조상민/영상편집:공수구]

배해수 vidaroca@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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