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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같은 김건희, 비결은 성형" 카자흐 보도에…야당도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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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93회 작성일 24-06-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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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기사를 보도한 카자흐스탄 현지 언론 ‘아자티크 루이Azattyq Ryhy’ 홈페이지 캡처
김건희 여사 관련 기사를 보도한 카자흐스탄 현지 언론 ‘아자티크 루이Azattyq Ryhy’ 홈페이지 캡처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중앙아시아 3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 중인 가운데, 카자흐스탄 현지 언론의 보도가 국내 정치권의 비판을 받고 있다.

15일 카자흐스탄 언론 ‘아자티크 루이Azattyq Ryhy’는 "51세인 대한민국 영부인은 실제 나이 보다 젊게 보인다"며 "김 여사는 ‘인형 아가씨Doll lady’로 알려져 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김 여사의 패션은 국외 순방 때마다 사람들을 놀라게 했고, 온라인 팬클럽이 있을 정도로 인기"라며 "김 여사의 동안 외모는 성형수술 결과라는 게 비밀은 아니며, 전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얼굴을 바꾸고자 한국으로 모여들고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기사에 김 여사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사진 3장을 나란히 게재하면서 "지금의 모습과 어린 시절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제1 야당인 민주당도 반발하고 나섰다. 순방 온 국가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는 비판이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은 지난 14일 카자흐스탄 언론이 김 여사의 외모에 대해 보도한 것과 관련 "대통령 부부가 카자흐스탄에 갔는데 언론이 망신스러운 내용을 보도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무시한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차마 입으로 이야기하기도 어렵다. 대통령이 순방 가서 카자흐스탄 언론에 나온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인데, 그 내용이 고마운 내용이 아니다"며 "정말 속이 상하고 가슴이 아프다. 왜 이런 보도가 나와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결국, 카자흐스탄 언론은 이후 김 여사 관련 보도 중 일부를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건희 여사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한 사진이 사라졌고, 김 여사의 관련 의혹을 다룬 문구도 삭제됐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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