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수사 본격화된 17일…文, 농사 사진 올리며 "밭일에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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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17일 “자주양파, 자주감자, 감자를 수확했다”며 채소 농사를 짓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은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 수사에 착수한 날이자, 김 여사가 인도 방문에 대해 각종 의혹을 제기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경찰에 고소한 날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밭일에 진심’, ‘분농은 아닙니다만’, ‘이만하면 대농’ 등의 해시태그를 달며 관련 사진 4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문 전 대통령은 양파와 감자 등을 손에 들거나 바닥에 앉아있는 모습이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는 취지의 언론보도가 나왔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오는 19일 고발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이 의원이 명품 재킷 수수 의혹, 청와대 경호원 수영 강습 의혹 등으로도 김 여사를 고발한 만큼 관련 조사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에는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18년 11월 자신의 인도 방문을 두고 각종 의혹을 제기한 배 의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이날 언론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김 여사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배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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