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푸틴, 며칠내 북한 방문…우방국과 궤를 같이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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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아스타나카자흐스탄=박종진 기자] [the300]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2일 오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에 동행한 기자들과 만나 "며칠 안으로 다가온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전개되는 한국과 중국의 외교안보 전략대화, 이런 것들도 우리가 전부 십분 고려하면서 철저하게 주변 주요 우방국들 그리고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들이 북한 문제에 대해서 대한민국과 궤를 같이 할 수 있도록 순방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곧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와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우리 정부가 확인한 셈이다. 윤 대통령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등을 논의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순방에서도 북한 문제에 공조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중앙아시아에 와서 여전히 북한의 핵 문제를 얘기하고 있고 또 우크라이나 전쟁을 논의하고 있고,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인 군사 협력 문제를 논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방북에서 북한과 관계를 끌어올리는 조약을 체결하려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콘스탄틴 아스몰로프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중국 현대아시아연구소 한국학센터 선임연구원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프리마 메디아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살펴봐야 한다"며 "푸틴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1961년 옛 소련과 북한이 체결했던 조·소 우호 협조 및 상호원조에 관한 조약조·소 우호조약의 정신을 계승하는 모종의 조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예상했다. 아소몰로프는 "조약 문서가 군사적·정치적 요소를 얼마나 내포하고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아직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러시아 매체 베도모스티는 푸틴 대통령이 이달 중 북한과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국제적 의무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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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나카자흐스탄=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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