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언론 애완견이라 부른 이재명 거듭 두둔…"공식 용어 쓴 것"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민주당, 언론 애완견이라 부른 이재명 거듭 두둔…"공식 용어 쓴 것"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44회 작성일 24-06-17 11:33

본문

뉴스 기사


민주당, 언론 애완견이라 부른 이재명 거듭 두둔…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언론인들을 ‘애완견’으로 지칭해 논란이 된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두고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 불법 대북 송금 의혹 수사의 모순을 제대로 지적하지 않고, 검찰 발표를 받아쓰기만 하는 일부 기자들의 행태를 문제 삼았다는 취지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애완견’ 발언과 관련해 추가 설명을 내놨다. 이 대변인은 “법조기자들을 중심으로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으로 당 대표를 기소하긴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당 대표를 후안무치하게 기소한 것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고 ‘받아쓰기’ 하는 일부 법조기자들의 행태에 대해 언론학에서 널리 공인되고 있는 ‘와치독’, ‘랩독’이라 하는 공식용어를 인용해 항변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쌍방울그룹 김성태 회장이 이 대표를 위한 것이 아니라 주가 조작을 위해 북한에 돈을 송금했다는 의혹을 거론하며 “이런 부분을 언론이 다루지 않고 있는 점을 이 대표가 나열하며 애완견이라 비판받을만 하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언론들이 어느 정도로 ‘애완견’이라는 표현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 대표가 얘기한 이 사례에 대해서만큼은 언론이 애완견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의원도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비슷한 인식을 보였다. 최 의원은 “언론인 대다수는 이런 말애완견을 들어도 사실 할 말이 없지 않을까 싶다”라며 “국민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언론이 보도를 잘 안 한다는 것이 국민적 인식”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어 “나는 이 대표가 이런 말을 쓰지 않아도 되는 그런 언론 환경을 꿈꾼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을 애완견이라 지칭해 논란이 됐다. 그는 당시 검찰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자신을 기소한 것은 “조작”이라며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는 언론을 향해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열심히 왜곡·조작을 하고 있지 않으냐”라고 말했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민주 “김건희 여사 성형 보도한 카자흐 언론…대통령 부부 무시”
· [단독]액트지오·검증단·석유공 수상한 ‘삼각 연결고리’ 찾았다
· [단독]이승기 장인 주가조작 ‘유죄’···판결문 뜯어보니 견미리도 ‘연루’
· 이성윤 “특활비로 술먹고 민원실에 대변 본 검사들...공수처 조사해야”
· 세금 내는 600살 ‘땅부자’ 소나무가 있다…이달까지 품에 안아 볼 수도 있어
· 하천에 따릉이 27대 집어 던진 남성···경찰이 잡았는데 “난 아냐”
· 저커버그 집에 홀로 찾아간 이재용…메타·아마존·퀄컴 CEO와 연쇄 회동 “AI 협력 확대”
· 요즘 당신의 야식이 늦는 이유···배달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었다
· 부산 사직 뒤흔든 카리나 시구에 담긴 ‘프로야구와 연예인’의 상관관계
· ‘김 여사 명품백’ 폭로한 기자 “명품백 돌려달라”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5·18 성폭력 아카이브’ 16명의 증언을 모두 확인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619
어제
2,245
최대
3,806
전체
671,20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