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광주서도 83% 얻으며 1위…최고위원은 민형배 깜짝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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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전당대회 광주광역시 합동연설회
- 김두관 "차기 대선후보 많이 키우겠다" - 민형배 "지역현안 전달할 최고위원 있어야" [광주=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광주 권리당원들의 온라인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는 득표율 83.61%를 기록하며 1위를 이어갔다. 김두관 후보는 14.56%를 얻으며 순회경선 중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지수 후보는 1.81%를 얻었다.
이재명 후보는 먼저 “광주는 ‘일베’나 다름없던 공장노동자 이재명을 민주주의를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 다시 태어나게 했다”며 “제가 공장을 다니며 뉴스를 통해, 사람의 말을 통해 들은 광주는 폭도들이 무기고를 탈취하고 군인과 경찰들에게 총기를 난사하는 폭도들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대학에 가서 유인물 50장을 밤새 만들어 뿌리는 몇몇 사람들의 희생으로 저 같은 사람들이 광주의 진실을 알게 됐다”며 “가짜뉴스로 국민을 속이고 진실을 은폐한 것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하고, 또 그 희생이 가해로 둔갑해 2차 피해를 입었나”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본사회와 에너지고속도로를 강조하며 “민주당이 준비해나가야 한다. 그 준비의 중심에 서 있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두관 후보는 “이 후보가 기본사회, 먹사니즘, 복지 비전 등을 말씀하셨다”며 “이런 비전을 실행하려면 많은 예산이 들어간다고 생각한다”고 종합부동산세 재검토,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유예를 주장한 이 후보를 직격했다. 그는 “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며 “우리가 신경 써야 할 곳은 낙후된 지방, 불평등, 사회경제적 약자”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제가 당대표가 되면 이 후보를 비롯해 많은 차기 대선주자들을 함께 키우겠다”며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이탄희 전 의원, 박용진 전 의원 등의 이름을 나열했다. 일부 당원들은 이를 듣고 “안돼” “그만 둬라”라며 외치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후보는 그럼에도 “우리는 연대하고 연합할 때 승리했다. 절대 편을 갈라서는 승리할 수 없다”고 외치며 연설을 마쳤다. 김지수 후보는 “5.18 정신을 대한민국 헌법에 담아 광주정신을 미래가 영구적으로 계승하겠다”며 5.18 헌법 전문 수록을 약속했다. 한편 최고위원 후보 중에선 하위권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민 후보가 깜짝 1위로 올라서는 이벤트가 펼쳐졌다. 그는 “지역 현안을 앞장서 해결하고, 지역민의 목소리 특히 광주전남의 목소리를 제대로 지도부에 전달할 최고위원 한 사람은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외쳤다. 한편 김민석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한표를 호소했고 강선우 후보는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없이 김건희 정권을 불사르겠다”고 대여對與 투쟁의 선명성을 강조했다. ▶ 관련기사 ◀ ☞ 증시 폭락에 금투세까지…내 주식 정말 괜찮을까[최훈길의뒷담화] ☞ 피자·치킨 모두 잡을까 놓칠까…맘스터치서 난리났다는 신메뉴 [먹어보고서] ☞ 예비아빠 박수홍의 러브하우스 정체는? [누구집] ☞ 상속세 97억 냈는데, 96억 더 내라? 무서운 소급감정[상속의 신] ☞ 무조건 100엔에 팝니다는 옛말…990엔 냄비가 떡하니, 왜?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이수빈 suv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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