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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도 전기차가? 최대 주행 720km라는 마두산 전기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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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62회 작성일 24-06-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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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산 전기자동차라고 적힌 번호판을 단 전기차. 사진 유튜브

마두산 전기자동차라고 적힌 번호판을 단 전기차. 사진 유튜브

북한의 한 자동차 수입 판매 회사가 해외 전기차 수입과 판매를 활발히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관련 영상들을 올리는 유튜브 채널 KANCCTV은 지난 15일 마두산경제연합회라는 북한 회사를 소개하는 8분가량의 영상을 게시했다. 지난 2018년 5월 설립됐다는 마두산경제연합회회장 장철민는 투자와 무역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대외무역기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수입 및 판매 외에도 선박 운송업, 북부지구의 광산·탄광 개발운영, 귀금속 가공 및 수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소개됐다.


영상에서 "마두산전기차자동차기술교류소는 해외의 유력한 전기자동차생산회사, 전기자동차봉사회사들과의 협력과 교류 밑에 전기자동차 수입과 판매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는 소개말과 함께 마두산 전기자동차라고 적힌 번호판을 단 전기차가 빗길을 달려 전시장에 도착하는 장면이 나온다. 최대 주행거리는 720㎞라고 한다.
마두산 전기 자동차. 사진 유튜브

마두산 전기 자동차. 사진 유튜브

마두산 전기 자동차. 사진 유튜브

마두산 전기 자동차. 사진 유튜브


이번 영상은 마두산경제연합회에 대한 해외 투자자나 협력사 유치를 위해 만들어진 홍보 영상으로 보인다. 또 북한 회사가 직접 전기차를 생산 개발하기보다 해외 수입을 통해 판매코자 하는 것으로도 추정된다.

최근 전기차에 대한 북한의 관심은 늘어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평양 화성거리에 마두산 전기자동차 전시장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중국 SNS 웨이보에선 전시장에 중국 전기차 1위 기업인 비야디BYD의 전기차로 추정되는 전기차 수 대가 전시된 사진이 올라왔다.

다만 북한에서 자동차, 선박 운송 등 대부분의 사업이 대북 제재 위반 소지가 있어 중국, 러시아의 투자 외에는 성과를 내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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