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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체제 정비 착수…한동훈·이재명 탄탄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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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84회 작성일 24-06-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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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국회 원 구성 문제로 격돌하고 있는 와중에도 내부적으로는 당 체제 정비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도부 선출에 민심 반영 비율을 늘리기로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당 대표의 임기에 예외 규정을 두기로 했는데, 결과적으로 양당의 차기 유력 당권 주자인 한동훈, 이재명 두 사람이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다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당헌·당규 특별위원회가 전당대회 룰을 확정했습니다.

당원 투표 100%로 돼 있는 당 대표 선출 규정을 바꿔 일반 여론조사를 20%나 30% 반영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여상규 /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위 위원장: 8대 2안 그리고 7대 3안, 이 두 가지를 각각 반영한 당헌·당규개정 초안을 비대위로 넘기기로 이렇게 의결을 했습니다.]

지도체제는 현행을 유지해 지금처럼 당대표 1인에게 권한을 몰아주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지도체제 변경에따른 견제에서 벗어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해졌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8월 말 전당대회를 앞둔 더불어민주당도 당헌·당규 개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선 당 소속 국회의원만 참여했던 국회의장 후보자와 원내대표 선출에 권리당원 투표 20%를 반영하는 등 당원권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대선에 출마하려는 당대표가 1년 전 사퇴해야 한다는 규정에 예외를 둘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당내 일각에서는 이번 개정안을 놓고 이재명 대표의 연임을 염두에 둔 맞춤형 개정이라는 지적이 나오는데 지도부는 부인했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대표가 사실 거의 공식적으로 두 번이나 최고위원들에게 다시 한 번 토론해보자라고 요청할 정도로 심도 깊은 토론 있었기 때문에…. 문제 제기 한 당무위원들이 다 수긍을 했다….]

민주당은 오는 17일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쳐 당헌 개정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황다인입니다.

황다인 manypeople@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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