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임성근 혐의 빠진 최종 보고서…"우리 뜻 아니란 흔적 남겼다"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단독] 임성근 혐의 빠진 최종 보고서…"우리 뜻 아니란 흔적 남겼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67회 작성일 24-06-10 19:17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공수처, 국방부 관계자들 진술 확보

[앵커]

채 상병 사건 관련해 저희가 단독 취재한 내용으로 이어갑니다.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의 혐의가 최종 보고서에서 갑자기 빠진 이유가 뭔지 외압이 있던 건 아닌지 공수처가 수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조사를 담당한 국방부 관계자들이 "임 사단장 혐의를 뺀 건 우리 뜻이 아니었다", "그 흔적을 최종 보고서에 남겼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유선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국방부 조사본부가 지난해 8월 14일 작성한 보고서입니다.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이 임무를 늦게 하달하고, "가슴 장화를 신으라"고 수색 방법을 거론하고, 빨강색 츄리닝을 강조하면서 복장상태만 지적하는 등, 범죄의 단서가 여럿 드러났다고 적었습니다.

그런데 엿새 뒤,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이 결재한 보고서엔 이런 내용이 빠지고, 임 전 사단장을 범죄 혐의자에서 제외한 뒤 조사가 필요하다고만 적었습니다.

공수처는 최근 당시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 관여했던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 10여명을 방문 면담했습니다.

그리고 보고서 내용이 바뀐 이유를 캐묻는 과정에서, "재검토 결과에서도 임 전 사단장의 과실이 크다는 결론이 나왔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어 복수의 관계자로부터 "국방부 법무관리관실과 검찰단의 의견 때문에 자체 조사 결론을 바꾸게 됐는데, 우리 뜻이 아니라는 흔적을 최종 보고서에 남겼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이 말한 흔적은 최종 보고서 마지막장에 있는 참고 6입니다.

국방부 법무관리관실과 국방부 검찰단이, 대대장 2명만 혐의를 특정하고, 임 전 사단장 등은 관련자로만 경찰로 넘기자, 여군 2명은 빼자는 의견까지 똑같이 냈다는 내용입니다.

보고서 결론을 바꾼 것이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굳이 참고 자료에 법무관리관실과 검찰단 의견을 끼워넣었다는 겁니다.

공수처는 이들의 진술 내용을 분석해, 최종 보고서에 임 전 사단장의 혐의가 빠지는 과정에 외압이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이정회 신재훈]

유선의 기자 yoo.seonui@jtbc.co.kr [영상취재: 정상원 / 영상편집: 최다희]

[핫클릭]

전세가 상승이 과소비 탓?…국토부 장관의 진단

실종 나흘 만에..간헐적 단식 창시자 숨진 채 발견

한동훈, 이재명 향해 "집유만 돼도 대통령직 상실"

"아줌마" 부르고는 돌변..택시기사 뒤에서 벌인 짓

"자주 쓰는 한국어요?" 탕웨이, 얼굴 새빨개지더니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657
어제
1,795
최대
3,806
전체
668,99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