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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연장, 또 연장 끝에…김 여사 순방 떠난 날 전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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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74회 작성일 24-06-1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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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결과 발표 2번 미뤄…116일 만 발표

[앵커]

발표 시점을 두고도 논란이 예상됩니다. 김건희 여사가 반년 만에 순방을 떠나자 갑자기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베이지색 투피스를 입고 에코백을 든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손을 잡고 비행기에 오릅니다.


오늘10일부터 15일까지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방문에 동행한 건데,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방문 이후 6개월 만의 순방무대 복귀입니다.

오늘 국민권익위의 조사 종결 발표는 김 여사가 떠난 지 10시간 뒤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권익위는 참여연대의 지난해 12월 19일 청탁금지법 위반 신고에 대한 결과 발표를 두 차례 이상 미뤘습니다.

권익위법 상 근무일 기준 60일 이내 신고를 처리하고 30일 이내로 연장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른 기한4월30일을 훌쩍 넘겨 근무일 기준 116일 만인 오늘 발표한 겁니다.

오늘 오전만 해도 조사 지연 논란에 애매한 답변을 내놨던 권익위원장.

[유철환/국민권익위원장 :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며 빠른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결국 김 여사와 윤 대통령 부부가 자리를 비운 사이 공직자 배우자의 제재규정이 없다며 위반없음으로 종결처리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권익위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한 조사결과"라며 "결국 특검으로 가야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류정화 기자 jh.insight@jtbc.co.kr [영상취재: 김동현 / 영상편집: 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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