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가볍게 여기던 국회법 지키기 시작한 날로 기억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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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승주 기자] [the300]
우원식 국회의장이 10일 야권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장이 선출된 본회의를 마무리하며 "그동안 우리가 가볍게 여기던 국회법을 지키기 시작한 날로 기억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본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이제 비로소 국회법에 맞췄다. 지금까지 헌정사상 국회법 맞춰서 상임위원회를 구성한 것이 처음인데 사실 우리 국회가 부끄러워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다"며 "국민들이 총선을 치르고 나서, 국회가 민의에 따라 열리기까지 얼마나 많은 조바심을 가졌을지 생각하면 국회가 더 분발해야 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미완성이다. 7개 상임위원회 위원장들이 아직 선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국회법을 지키는 일은 완성되지 못했다"며 "오늘 이 자리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함께 참여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했다. 우 의장은 "나머지 7개 위원회를 완성하고 국회법을 지키는 데 국민의힘과 함께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최선 다하겠단 말씀드린다"며 "국미의힘과 함께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께 송구스럽단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의결된 선출안에 따르면 법사위원장은 4선의 정청래 최고위원이, 과방위원장은 재선의 최민희 의원이 맡게 된다. 이 외에 △운영위원회박찬대 △교육위원회김영호 △행정안전위원회신정훈 △문화체육관광위원회전재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어기구 △보건복지위원회박주민 △환경노동위원회안호영 △국토교통위원회맹성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박정 등이 선출됐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을 위한 상임위 독식"이라며 이날 본회의 소집에 강하게 반발했고 결국 회의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민주당은 추가적인 여야 원 구성 협상 불발 시 이르면 이달 13일에 추가로 본회의를 열어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의 선출을 강행하겠다며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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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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