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겹친 민주당 전대…정치권 "묘하다" 반응 나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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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충북 청주 cjb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와 정청래·서영교 최고위원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올림픽 개최 전 마무리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당초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싱거운 연임이 유력한 민주당과 대비되도록 동일한 시기에 전당대회를 열자”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민주당에서 올림픽 기간과 겹치도록 전대 일정을 잡자, 여당 지도부황우여 비대위는 전대 일정을 앞당겼다. 결론적으로 한동훈 대표가 당선된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두고 정치권에선 “미니 대선급 흥행”국민의힘 초선의원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친한계와 비한계가 거친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잡음도 일었지만, 여론의 시선을 확실히 끌었다는 이유였다. 특히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일부 여론조사에서 여당 지지율이 40% 선을 돌파하자 “전당대회 효과”라는 반응도 나왔다.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지난달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당선 확정 후 윤상현, 나경원, 원희룡 후보와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강정현 기자. 2024.07.23.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드러난 투표율, 지지율 등 각종 수치도 ‘흥행 부진’이라는 평가에 힘을 싣고 있다. 1일 기준 누적 권리당원 온라인투표 참여율은 31.9%에 그쳤다. 반면 이 대표의 누적 득표율은 90.4%8만2992표에 달했다. 야권 관계자는 “관심은 적고, 경쟁은 없었다는 의미”라고 했다. 낮은 투표율에 이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서 “여전히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신 당원 동지들이 더 많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민주당 지지율도 복수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에 오차범위 밖에서 밀린다는 결과가 나오는 등 부진하다. 하지만 오는 18일 마무리되는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뚜렷한 반전이 일어나기는 힘들다는 내부 회의론이 적지 않다. 야권 관계자는 “이 전 대표의 당선이 당연시돼 전당대회 이후 컨벤션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원 기자 yoon.jiwon1@joongang.co.kr [J-Hot] ▶ "큰 위협 다가온다"…카이스트 천재 윤송이 경고 ▶ "관중석서 강제 입맞춤" 딸 金 딴 날, 아빠가 저지른 짓 ▶ 전자레인지 3분만에 헉…21억개 출몰한 그놈 정체 ▶ "왜 우리만 의심" 中선수 폭발…파리서도 미·중 갈등? ▶ 금메달 포상금 1위 홍콩은 10억…9위 한국은 얼마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지원 yoon.jiwon1@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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