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간 김두관 "대선주자, 임종석·박용진 함께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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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연설회] 이재명 후보와 함께 대표적인 비명계 인사 언급
[류승연 기자]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저는 이재명 후보를 비롯해서 많은 차기 대선 주자들을 함께 키우겠습니다. 전남 장흥 출신 임종석 문재인 정부 비서실장도 있고, 전북 장성 출신 박용진도 있고, 김부겸, 김경수, 김동영, 이탄희, 많은 사람들이 경쟁하고 토론해서 경쟁하는 후보를 만들어야 합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지난 총선을 앞두고 공천 배제컷오프됐던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 임종석 전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대권주자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차기 대권주자군으로 대표적인 비명비 이재명계 인사로 꼽히는 이들을 언급한 것이다. 4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김 후보는 스스로 당 대표가 된 상황을 가정해 차기 대선 주자군들로 당대표 경쟁상태인 이재명 후보 뿐 아니라 임종석, 박용진, 김부겸, 김경수, 김동연, 이탄희를 거론했다. 이들의 이름이 거론되자, 현장에서는 한동안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김 후보는 "우리는 연대하고 연합할 때 승리한다"며 "절대 편가르기로 승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김종필 연합을 통해 최초로 수평적 정권 교체를 이뤘고, 정몽준-노무현 단일화를 통해 정권을 재창출을 했다"며 "차기 지방선거와 대선을 연대와 연합을 통해 승리로 이끌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 달 24일 당 대표 방송토론회에서도 이재명 후보를 향해 "박 전 의원과 임 전 실장이 공천에서 탈락하고도 이유를 정확하게 설명해주지 않았다"며 친명횡재, 비명횡사 논란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당대표 후보 출마선언 당시 언급해 논란이 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폐지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에 대해서도 "용산과 국민의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확실히 챙겨주고 있는 그들을 왜 우리가 신경써야 하냐"며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신자유주의 이후 우리 사회가 얼마나 양극화되고 불평등해졌냐,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는 또 얼마나 커졌냐"며 "그나마 격차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게 종부세"라고 주장했다. 또 "4조2000억원을 국세로 징수하지만 그 돈은 전부 지방정부로 간다"며 "우리가 신경써야 할 곳은 단호히 사회경제적 약자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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