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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대북송금 기소된 이재명 "검찰 창작수준 갈수록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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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72회 작성일 24-06-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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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경태 최고위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검찰이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에 연루된 혐의로 자신을 기소한 데 대해 “검찰의 창작 수준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수원지검 형사 6부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제3자뇌물 등 혐의로 자신을 기소한 것을 두고 “전에도 말씀드렸는데 검찰의 창작 수준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며 “이 사건이 얼마나 엉터리인지는 우리 국민들께서 조금만 살펴봐도 쉽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이럴 힘이 있으면 어려운 민생 챙기고 안보·경제 챙기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에 징역 9년6개월을 선고한 수원지법이 판결문에서 ‘이 대표와 통화를 나눴다’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한 데 대해선 “말 같지 않다”고 맞받기도 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실정을 가리려는 국면전환용 기소”라고 반발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검찰은 왜 지난해 영장 기각 후에 기소하지 않고 이제 와서 추가 기소하느냐”며 검찰이 또다시 야당 탄압, 대통령의 정적 죽이기에 나섰다”고 규탄했다. 한 대변인은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옭아매기 위해 진술을 회유했음이 관계자의 증언과 쌍방울 내부자의 폭로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며 “법의 공정한 집행자이기를 포기하고 대통령의 가신이기를 자처하는 검찰의 야당 탄압 기소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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