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서 온 오물풍선 총 1600개…올해 가장 멀리까지 날았다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北에서 온 오물풍선 총 1600개…올해 가장 멀리까지 날았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16회 작성일 24-06-14 11:04

본문

뉴스 기사
지난달부터 전국 778개소서 발견
2016~2018년에도 풍선 날렸지만
남부지방까지 온 건 올해가 처음
北에서 온 오물풍선 총 1600개…올해 가장 멀리까지 날았다

북한이 지난달 말부터 총 네 차례에 걸쳐 남쪽으로 날려보낸 오물풍선이 전국 700곳이 넘는 장소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짧은 기간에 1,600개가 넘는 대량의 풍선이 날아오면서, 풍선이 도달한 지역이 전북·경북·경남 등 남부지방으로까지 확대됐다. 접경지역을 포함한 수도권에 국한됐던 과거 사례에 비해, 북한이 보낸 풍선의 살포 지역이 확대된 것이어서 대책 마련이 촉구된다.

14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북한이 네 차례에 걸쳐 살포한 대남 오물풍선이 발견된 장소는 총 778곳이다.

기간별로는 △1차5월 28∼29일 78개소 △2차6월 1∼2일 354개소 △3·4차6월 8∼10일 346개소였다. 북한이 4차에 걸쳐 살포한 오물풍선만 1,600개 이상으로 추정된다. 차량, 주택, 상업건물, 비닐하우스 등의 파손 피해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강원 등 수도권과 북한 접경지에는 1∼4차 모두 풍선이 떨어졌다. 이외에도 1차 살포 당시엔 전북 무주군과 경북 영천·경주시, 경남 거창군까지 피해를 봤고, 2차에는 경북 포항시, 3·4차에는 충북 음성·영동군에서 풍선이 목격됐다.

오물풍선 피해 지역은 과거에 비해 확대됐다. 올해는 북한이 짧은 기간 다량의 풍선을 집중적으로 날리면서 먼 곳까지 날아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10년간 북한이 남쪽으로 풍선을 날려 보낸 건 올해를 제외하면 2016~2018년이었다. 당시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만 풍선이 목격됐다. 2017년 2월에는 서울, 2018년 1·3월에는 수도권에서 풍선이 발견됐다. 2016년에는 수도권과 강원·충청·경북 등지에서 풍선이 목격됐는데 전북과 경남에 풍선이 떨어진 건 최근 10년간 올해가 유일하다.

자료를 공개한 양부남 의원은 "대북전단 살포와 북한의 오물풍선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방치하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더욱 위험에 처할 것"이라며 "정부는 전단 살포와 관련해 더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관련기사
- [단독] 이재명이 사인한 특혜 의혹... 검찰 정자동 호텔 수사 재시동
- 호텔 청소부 노린 연쇄 성폭행... 워싱턴 검찰은 왜 아무개를 기소했나
- 140억 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높다?
- 휠체어 탄 손흥민… 도 넘은 중국 합성 사진에 부글부글
- [단독] 사체로 발견된 천연기념물 산양, 1000마리 넘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31
어제
2,095
최대
3,806
전체
690,04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