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르크메니스탄 호혜적 동반자 관계 발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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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상 ‘경제교류’ 등 공동성명
尹, 카자흐·우즈벡도 차례로 방문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이 경제와 사회, 문화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양국이 2008년 맺은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약속했다. 양국 정상은 북핵 문제 해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세계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에도 공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오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교류 확대, 국제 평화 유지를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여러 경제 분야에 걸쳐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지역 및 국제적 차원에서 상호 신뢰를 조성하고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양 정상은 구체적으로 가스 및 화학, 조선, 섬유, 운송, 정보통신, 환경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의 노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그간 양국 교역량은 우리 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 내 인프라·플랜트 사업을 수주할 때에는 확대됐지만 이후에는 다시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 왔다. 건설·인프라, 석유화학, 친환경 플랜트, 탈황설비 등 투르크메니스탄의 대형 건설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협력도 공동성명에 포함됐다. 양 정상은 “국제 문제는 오직 평화로운 외교적 수단과 방법을 통해서만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양 정상은 국제 관계 사안을 논의할 정책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열기로 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국 최초의 대 중앙아시아 전략인 ‘한 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중앙아시아 자원부국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내용이다. 인도·태평양 전략, 한·아세안 연대 구상에 이은 윤석열정부의 세 번째 지역외교 전략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군 1호기 편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11일 카자흐스탄, 13일 우즈베키스탄까지 중앙아시아 3국을 차례로 방문한다. 아시가바트=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국민일보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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