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북 인도적지원 전격 제안 "폭우 피해 깊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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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해를 입은 북한에 대북 인도적 지원을 전격 제안했다.
박종술 대한적십자사한적 사무총장은 1일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최근 신의주 등 평안북도와 자강도를 비롯한 북한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북한 주민들에게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먼저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북한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수해 지원과 같은 긴급 사안과 남북이산가족 상봉 등 정부의 대북 인도적 접촉 창구다. 지원에 소요되는 예산은 남북협력기금에서 집행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한적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수해 상황을 인지한 뒤부터 정부와 한적 간에 긴밀하게 소통해오면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까지도 수해를 입은 북한에 인도적 지원 제안이나 위로 표명을 할 계획이 있는지 질문에 “현 단계에서 드릴 말씀이 없다“며 “상황을 주시하겠다“고만 했다. 이 당국자는 “품목이나 규모와 같은 구체적 상황은 북측과 협의해 결정해나갈 것”이라면서도 “이재민에게 긴급히 필요한 비상식량, 의약품 등이 우선적으로 고려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제안은 윤석열정부의 두번째 대북 인도적 지원 제안이다. 윤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22년 5월 16일 코로나19 방역 지원 의사를 밝히고 실무접촉을 제안했으나 북한은 응답하지 않아 성사되지 않았다. 통일부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대북 수해 지원은 총 4차례, 1297억원 상당 물품 지원이 이뤄졌다. 2005년 2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2006년 800억원 상당의 쌀, 구호물품, 자재장비 등을 지원했다. 2007년 423억원 상당의 구호물품과 자재장비 등을 지원했고 2010년 72억원 상당의 쌀과 컵라면, 시멘트 등 수해지원을 했다. 2011, 2012년에도 우리 정부는 수해 지원을 제안했지만 북한이 거부해 성사되지 않았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 “185cm 허웅, 160cm 女 폭행·강간”…‘김호중 술타기 수법’ 성행 [금주의 사건사고] ▶ “결혼 6일 만에 도망간 베트남 아내, 불법체류·유흥업소서 일하네요” 사적 제재 논란 ▶ 장윤정 “둘째딸, ’엄마처럼 쭈쭈 커지기 싫다‘고 울어…성교육 필요” ▶ "내 딸 비명 소리"...여중생 끌고 가려던 50대 男, 아버지가 막았다 ▶ 대낮 속옷만 입은 채 거리 활보한 여성…그는 왜? ▶ 마당서 뛰던 몽골아이, 끓는 우유통에 ‘풍덩’… 국내 의료진 무상 치료로 회복 ▶ "北남녀 고교생, 목욕탕서 집단 성관계" 마약까지...북한 주민들 충격 ▶ 새벽 도로에 넘어진 20대 여성 차에 치여 ‘사망’ ▶ 현실이 된 ‘반바지 레깅스’…“민망해” vs “보라고 입는거 아냐” ▶ K드라마 봤다며…北, 중학생 30여명 처형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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