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열풍 탄 삼성 반도체…HBM·낸드 양날개로 더 높이 난다종합2보
페이지 정보
본문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모습. 2024.7.5/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조 4439억 원으로 전년 동기6685억 원 대비 1462.3%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4% 늘어난 74조 683억 원, 순이익은 471% 증가한 9조 84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5일 잠정 집계됐던 매출74조 원과 영업이익10조 4000억 원을 소폭 상회했다. 직전 분기 영업이익6조 6060억 원과 비교하면 3조 8379억 원58.1% 증가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넘어선 건 2022년 3분기10조 8520억 원 이후 7개 분기만이다. 분기 매출은 2개 분기 연속 70조 원대를 돌파했다. ◇AI 호황에 반도체 영업익 6.4조…HBM·SSD에 방긋 DS 부문은 2분기 매출 28조 5600억 원, 영업이익 6조 4500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022년 2분기9조 9800억 원 이후 8개 분기 만에 가장 많다. 2022년 3분기5조 1200억 원 영업이익도 넘어섰다. DS 부문의 2분기 매출은 28조 560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HBM과 고용량 SSD 등 서버 응용 중심의 제품 판매 확대로 메모리 사업부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업계 최초로 개발한 1b나노 32Gb 더블데이트레이트DDR5 기반의 128기가바이트GB 제품 양산이 시작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우호적인 환율 속에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분기 대비 D램은 10% 후반, 낸드플래시는 20% 초반 상승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김재준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HBM 매출은 전분기 대비 50% 중반 증가했다"며 "서버향 DDR 제품은 ASP 상승으로 80% 중반의 매출 상승 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버향 SSD는 전분기 높은 출하량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전분기 대비 40% 중반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도 HBM·DDR·SSD 등 제품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HBM3E 8단 제품은 현재 고객사 평가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고, 3분기 양산·공급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HBM3E 12단도 하반기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HBM3E 매출 비중은 3분기 전체 HBM의 10% 중반, 4분기에는 60%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HBM 매출은 매분기 2배 수준의 가파른 증가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3.5배를 상회하는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6세대 HBMHBM4을 내년 하반기 출하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또 올해 고객사와 협의를 완료한 HBM 물량을 전년의 4배 수준까지 확보했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2배 이상으로 공급량을 확대해 슈퍼사이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SSD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 부사장은 "당사 SSD 매출은 ASP 개선, 출하량 증가 및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4배를 넘어서는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프리미엄 제품인 쿼드레벨셀QLC 기반 16TB 이상은 하반기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10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QLC 16, 32TB는 이미 양산 중이고 하반기 64TB 양산 및 128TB 라인업 추가로 고용량 SSD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 10조 4439억 원, 매출 74조 683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호실적의 원동력은 핵심 사업인 반도체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6조4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관련링크
- 이전글25만원지급법·노란봉투법 본회의 회부…與 표결 불참 24.07.31
- 다음글디지털정부 혁신위원회 출범식 24.07.3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