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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경거망동 말아야" VS 배현진 "타지마할 좋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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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69회 작성일 24-06-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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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관련 의혹을 제기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더 이상의 경거망동은 하지 않아야 된다"고 경고하자 배 의원이 "국민 상대로 거짓말을 수시로 하더니 동료인 도종환 전 장관에게도 타박받고 정작 부처 문서를 제대로 이해 못해 좌충우돌하는 문재인 청와대의 전 대변인 고민정 의원이야말로 동료의원으로서 예우해줄 때 입을 곱게, 경거망동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배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22년 국정감사부터 지금까지 정부부처 자료를 근거로 일관된 얘기를 해왔다. 제가 기관으로부터 제시한 자료들은 이제부터 검찰의 수사 증거로 쓰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배 의원은 "문재인 청와대의 고민정 전 대변인도 대상"이라며 "같이 전용기를 탔고 당시 타지마할 일정표를 받았으나 ‘사전에 타지마할 행을 몰랐다’ ‘현지 요청으로 갔다’고 했던 발언을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이어 "그리고 글을 좀 잘 읽으시라. 안타깝더라"면서 "부처 문서 이해가 잘 안 되면 밑줄이라도 치며 읽으면 문해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그리고 말입니다. 허위 인턴 등록해서 나랏돈 부정 수급한 혐의로 벌금 500 받은 윤건영 의원이나, 나랏돈 4억짜리 인도 여행 의혹 사건의 명단에 함께 이름 올라있는 고 의원이나 같이 안 다니시는 게 본인들께도 좋지 않을까. 고 의원, 타지마할 좋았습니까?"라고 직격했다.


한편 전날 고 의원은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배 의원을 향해 "더 이상의 경거망동은 하지 않아야 된다"며 "재선 의원 되셨으니까 말꼬리 잡는 정치는 이제는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면서 "그러면 본인의 자료 검증의 부실함을 인정하고 이쯤에서 한·인도 간의 어쨌든 외교 성과, 대한민국의 외교 행보. 여기에 대해서 더 이상의 경거망동은 하지 않아야 된다"며 "전 정권에 대해서 분노가 극에 달해 있다는 거 안다. 그러나 그것은 굉장히 유치한 발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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