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모르게 보낸 대북전단…"은밀하게 효과적으로"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북한도 모르게 보낸 대북전단…"은밀하게 효과적으로"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66회 작성일 24-06-13 05:14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대북 전단 살포 이후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이 이어지는 등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그동안 비밀리에 대북 전단을 보내온 단체를 국내 언론으로는 처음으로 YTN이 만났습니다.

이들은 대북 전단의 효과를 주장하면서도 다만 남북 갈등 상황을 피하려면 은밀하면서도 효과적으로 활동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월 15일, 대북 전단을 매단 풍선이 떠오릅니다.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전단은 물론 이런 내용을 녹음한 음성 메시지와 라디오, 성경책 등이 담겼습니다.

풍선을 날린 이들은 조선개혁개방위원회.

그동안 비밀리에 활동해 온 이들의 사무실을 찾아갔습니다.

이들은 이른바 스마트 풍선을 만들어 전단을 살포하는데 풍선의 압력을 제어해 일정 고도 이상 날아가지 않게 하고, GPS 장비를 달아 이동 경로와 마지막 떨어진 지점까지 확인합니다.

철책을 넘지 못하거나 바다에 떨어진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북한 곳곳으로 흘러갔습니다.

특히, 풍선은 이동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전단을 뿌리도록 설계됐다고 단체 측은 밝혔습니다.

풍선에 달린 기계에는 천5백 장 정도의 전단이 들어있는데 일정한 간격을 두고 20여 장씩 살포됩니다.

낙하산에 매단 녹음기에서는 북한 억양으로 녹음한 김정은 위원장 비판 메시지가 30분에 한 번씩 크게 울려 퍼집니다.

이들은 지난 2017년부터 1년에 10여 차례 이런 방식으로 북한에 풍선을 날려 왔다고 전했습니다.

[조선개혁개방위원회 관계자 : 일반 풍선으로 전단을 보내면 한두 군데 지역에 떨어지고 넓게 확산이 안 되고 멀리 북한 내륙까지 깊이 가지 못하는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풍선 개발이 결정되고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활동은 은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공개적으로 대북 전단을 살포하면 북한이 메시지 전달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고, 특히, 오물풍선 도발 등 긴장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

이들은 북한이 바람에 날려온 색다른 물건을 접촉하지 말라고 주민들에게 주의를 준 것을 두고 자신들의 풍선을 경계하는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비공개로 전단을 보내 북한의 반발이나 도발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조선개혁개방위원회 관계자 : 전단을 보내는 일들이 너무 공개적으로, 북한을 공개적으로 자극하다 보니까 북한이 그에 대해 격렬하게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에 전단을 보내는 일은 은밀하게 조용하게 지속적으로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만큼 앞으로도 북한이 모르게, 비밀리에 대북 전단을 보내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촬영기자 : 심원보

디자인 : 임샛별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지식과 이슈를 한눈에! [이게웬날리지] 보기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08
어제
2,638
최대
3,806
전체
673,93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