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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9일 밤부터 또…北 오물풍선 310여개 식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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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52회 작성일 24-06-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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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최전방 지역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방송 종료 2시간반 만에 4차 오물풍선 살포

지난 9일 오전 서울 한강 잠실대교 인근에서 발견된 대남 풍선. 합동참모본부 제공


북한이 지난 9일 밤부터 또다시 310여개의 오물 풍선을 남쪽으로 띄워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9일 오후 9시 40분부터 10일 오전 8시 30분까지 310여개의 북한의 오물 풍선을 식별했다고 10일 밝혔다. 북한이 현재 풍선을 추가로 부양하진 않고 있는 것으로 군은 파악하고 있다.


합참은 “수거한 오물 풍선을 분석한 결과 폐지·비닐 등의 쓰레기가 담겨있다”며 “현재까지 분석한 결과 안전 위해 물질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우리 정부가 최전방 지역 대북 확성기 방송을 6년 만에 재개하자 북한은 오물 풍선을 재차 띄워올렸다. 방송 종료 약 2시간30분 만이다.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는 올해 들어 네 번째다. 북한은 탈북민 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빌미로 지난달 28~29일과 이달 1~2일, 8~9일 세 차례에 걸쳐 총 1300여개 오물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전날 오물 풍선 살포 직후 발표한 담화에서 “만약 한국이 국경 너머로 삐라대북전단 살포 행위와 확성기 방송 도발을 병행해 나선다면 의심할 바 없이 새로운 우리의 대응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서울이 더 이상의 대결 위기를 불러오는 위험한 짓을 당장 중지하고 자숙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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