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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정점식 거취? 용산에서 시그널 줬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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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1회 작성일 24-08-0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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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정점식 정책위의장의 유임 여부를 놓고 친윤과 친한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의 90분 독대를 두고 화해 시그널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후 서범수 사무총장이 한 대표와 논의했다면서 모든 당직자들을 향해 일괄 사퇴하라고 얘기했지만 정 정책위의장이 사퇴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윤 대통령은 원래 앞에서 하신 말씀과 뒤에서 하시는 말씀이 많이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quot;정점식 거취? 용산에서 시그널 줬을 것quot;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 사진 =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오늘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윤 대통령이 나에 대해 앞에서는 100년 만에 한 번 나올 당 대표, 뒤에서는 이XX 했다. 윤 대통령이 웃으면서 얘기한다면 뒤에서 뭔가 꾸민다는 뜻"이라며 윤 대통령이 한 대표에게 당 인선은 알아서 하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그게 텍스트로 옮기면 그렇지, 당 대표가 알아서 하십시오가 아니라 당 대표가 하여간 알아서 해보십시오 이런 거였을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면 화기애애하게 독대를 왜 하느냐는 질문엔 "나는 노력했다 이런 걸 한 번 보여주려는 게 아닌가 싶다"며 "정 정책위의장이 3선인데 그러면 당의 생리를 알 것이다. 사실 지금 정점식 물러나라, 말아라 논란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당 대표였던 시절을 언급하며 "저는 당 대표 된 다음에 김도읍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임명했다. 그전에 누가 있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 내가 당 대표 됐는데 정 정책위의장은 신경쓰지 않고 저 같이 그냥 김 의원 임명하겠다 하면 끝나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지금 한 대표가 누구 임명할 지만 밝히면 되는데 제발 물러나 달라. 물러나면 제가 임명하겠다 이런 거 자체가 뭔가 꼬인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지금 한 대표하고 계속 척 져서 득이 될 게 뭐가 있느냐는 질문엔 "그냥 대통령이 까탈스럽기 때문에 그냥 하는 것이다.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이것 밖에 없다"며 "윤 대통령이 만약 득 될 일만 했으면 지금 나라가 이 모양이 아닐 것. 그러니 그거와 관계없이 본인이 내키는 대로 하니까 이런 것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 의원은 한 대표가 당선된 후 일주일 정도는 정부와 허니문 기간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면서 "이번에 제 예측이 틀렸던 게 첫날부터 정 정책위의장 문제로 몽니를 부렸더라. 이번에도 제가 너무 윤 대통령을 과소평가했다"며 "한 대표가 우물쭈물하면서 있으니까 강 대 강 대치처럼 되는 것이다. 신임 대표가 정책위의장 임명하는 게 어떻게 대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거냐"고 반문했습니다.

또 "정 정책위의장이 대통령 의사에 반해서 저러고 있겠느냐. 아니다. 분명 어떤 시그널을 줬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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