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일만 유전에 "수천억 들인 부산엑스포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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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포항 영일만 앞바다 유전 발표에 대해 “뜬금없는 산유국론”이라며 “잘 챙겨봐야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막판 대역전을 외치며 수천억을 쏟아붓고 결국 국민 절망시킨 부산엑스포가 자꾸 떠오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추 사업에 대해 성공 확률은 최대 20%라며 “십중팔구 실패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액 국민 혈세를 투입하는 것도 걱정이고, 주가 폭등에 따른 추후 주식투자자 대량 손실도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잘되길 바라지만 참으로 걱정이 많다”며 “국회 차원에서 철저히 점검해야 하겠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취임 후 첫 국정 브리핑을 열고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오는 12월 초부터 영일만 앞바다의 7개 유전·가스전 후보지 가운데 가장 유력한 곳을 ‘대왕고래-1’이라 이름짓고 탐사 시추에 착수할 계획이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 [국민일보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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