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이재명 보호 위해 국회 운영…상임위 일정 함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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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경훈 기자, 박상곤 기자] [the300]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법적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국회 운영"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상임위 활동에 "함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여당으로 앞으로 매일 국회에 모여 야당 주도 국회 운영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이런 의총을 저희가 매일 진행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체로 민주당이 의회 독재를 하고 있다 의회를 장악해 자기네들의 아픈 곳을 적극적으로 방어하기 위함이다라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개혁신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당 의원 191명은 전날 본회의에 참석해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상임위원장을 맡게 됐다. 국민의힘은 국회 관례대로 법제사법위원장은 2당 소속 의원이 맡아야 한다며 반발했다. 그러나 결국 민주당과 합의를 보지 못해 규탄대회를 진행하며 본회의를 보이콧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 몫으로 배정한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락할 것인지에 대해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의원들이 민주당이 언론과 방송 장악을 통해 국민들을 호도하려는 시도를 한다는 인식을 같이 고민했다"며 "민주당을 막기 위해 우리가 결연하게 맞서야 한다는 데 전적으로 인식을 같이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이 기다리고 계시는 공감할 수 있는 민생 정책을 우리가 제대로 챙기는 정당이 되겠다"고 했다. 조만간 채상병 특별검사법을 심의하겠다는 정청래 법사위원장에 대해 "민주당이 전날 일방적인 폭거에 의해 상임위원장 선출을 감행했다"며 "그렇게 선출된 상임위원장을 저희는 인정하기 어렵다. 거기서 진행되는 의사 일정에도 동참, 협조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상임위를 보이콧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민주당에서 일방적으로 진행, 통보하는 일정에 대해 전혀 함께할 수 없다. 동의할 수 없는 오만함"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이달 하순 대정부질문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추진하는 데 대해 "민주당이 국회를 의원총회장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본회의 등 국회 의사일정은 양당 수석대표 간 긴밀한 협의로 정해지는 것인데 지금 의총에서 하듯 일방적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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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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